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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이 춥긴 하죠. 2월이 지나야 어느정도 날이 풀린 듯 한데요. 벌써 2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3월이 되면 선거가 있다고 한 것이 작년이었는데요.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복잡하고 시끄러운 방송이 TV에 나오는 것을 보는 것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묻어 있는 곳을 거니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 

국보 제84호로 지정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부터 휴양림과 보원사지, 개심사, 전망대까지 있는 서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봄과 여름, 가을에는 아라매 솔바람길이 되었다가 겨울에는 아라매 겨울바람길이 된 곳이며 눈이 내리면 눈바람길이 되는 지역입니다. 

위에 얼어 있는 얼음이 겨울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네요. 얼음이 얼어 있다고 해서 함부러 위로 올라가시면 무척 위험합니다. 그냥 멀리서 감상하는데에만 그쳐주세요.  

충청남도에 자리한 모든 시와 군을 이어주는 길은 바로 솔바람길입니다.  저는 서산을 자주 찾는 곳이라 이곳의 솔바람길이 더 익숙합니다. 약 10여년전에 벤치ㆍ간이화장실ㆍ정자 등 편의시설과 안내판, 안전시설 등이 설치되고 지금의 산책로가 걷기 편하도록 새롭게 정비되었습니다. 

서산아라메길 구간은 서산의 산, 바다, 역사가 한데 어우어진 풍경을 둘러 볼 수 있는 6구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선별해 걷기 좋은 길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겨울 정취가 묻어나는 갈입니다. 고즈넉한 산사숲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백제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 구간은 자녀와 함께 가볍게 걷기 좋은 길입니다. 걷는 길은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야트막한 시골길이거나 오솔길이 끝자락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맑은 물이 흘러내려오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까지 맑아집니다. 

1구간 중에서 특히 마애불에서 해미읍성까지 이어진 10.4km가 서산아라메길의 백미길이라고 합니다. 

기암괴석의 절경과 맑은 물이 흘러내려오는 계곡을 보면서 걷는  1구간에는 서산에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뽑은 ‘서산 9경’ 중 네 곳이나 포함되어 있는 곳입니다. 많은 국보와 보물을 통해서 이곳의 역사를 제대로 살펴 볼 수 있는 길입니다. 

얼음이 살포시 얼어 있는 이곳에 눈이 쌓여도 아름다운 풍광을 만듭니다. 저 앞에 보이는 시설은 글램핑장처럼 보이는데요. 겨울의 캠핑이 월리 진짜 캥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캠핑을 하시는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지금 모 방송사에서 하던 사극이 중단되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상왕에 대한 이야기는 조선시대에 몇 번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이곳에 상황이 도장을 가지고 감춘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겨울의 색채는 다채롭지는 않지만 오히려 산의 속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때입니다. 그 모양도 다양한 바위도 보면서 걸어본 용현계곡길의 구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한 힐링이 될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청정지역 용현2리는 서산 아라매길의 대표적인 솔바람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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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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