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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가 추사체로라는 글로 유명한 것은 알았지만 어사로 파견되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어사로 활동을 했을 때 서산을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선정을 베풀어서 선정비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낮은 야산과 건너편의 까닥산, 대산읍행정복지센터가 보이는 곳으로 건너편에는 대산종합시장이 자리하고 있고 뒷편으로는 대산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면 이곳에 비가 있는지 모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산읍에서 가장 넓은 교차로입니다. 아파트단지가 앞에 있는데 나름의 중심지라고 불릴만한 곳입니다. 

추사 김정희에 대한 이야기를 이곳에서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김정희의 학문은 여러 방면에 걸쳐서 두루 통하였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나라의 이름난 유학자들이 그를 가리켜 ‘해동제일통유(海東第一通儒)’라고 칭찬하였다고 합니다. 

추사 김정희에 대한 선정비입니다. 41세 때인 1821년 (순조26년) 2월에 충청우도 암행어사를 제수받고 지방시찰중 제수받고 지방시찰중 당시에는 평신첨사관할이었던 대산지방에 와서보니 당시의 첨사가 부당하고도 과중하게 세금을 징수하여 백성들의 생활이 한없이 어렵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일일이 가려내여 백성들에게 돌려주고, 다시는 이러한 폐단이 없도록 조처하여 그 선정에 감격한 백성들이 그 음덕을 영구히 기리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이 영세 불망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의 선정비도 볼 수 있습니다. 

선정비의 뒷편으로는 정자같은 것이 보이는데 올라가는 길이 수풀로 덮여 있어서 올라가보지는 못해서 아쉽더군요. 

조금더 올라오니 대산중학교의 벽면에 대산읍과 관련된 특산물을 벽화로 표현해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로 향해는 뱃길은 대산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서산 대산읍이라는 곳에서 추사 김정희의 흔적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조금은 새롭기도하고 반가웠습니다. 서산의  대산항은 1991년 10월에 개항하였습니다. 이 항은 잔교가 5기, 물양장이 867m이며, 접안 능력은 모두 21척이라고 합니다. 충청권 최초의 공용부두가 준공됨에 따라 서해중부권의 종합물류기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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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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