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우연하게 지나가던 당진의 송악면에서 기지시 줄다리기의 비가 세워져 있어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겨레의 자랑스런 얼이 담긴 기지시는 아득한 옛날부터 줄다리기로 이름난 고장이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이 언덕 국수봉 사당에 모여 나라의 태평과 고장의 풍년을 빌었다고 합니다. 

 

기지시 줄다리기가 열렸던 곳은 바로 송악읍입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목이자 충남 당진의 최대축제인 기지시줄다리기축제가 지난 7월 9~1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가 열렸던 곳이 나옵니다. 국수봉 사당의 언덕이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기지시 줄다리기 비를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전통을 알게할 수 있게 이곳에는 나무로 된 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유심히 살펴봐야 알 수가 있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에 대한 내용을 읽어봅니다. 틀못이란 베를 짜는 틀과 옺감을 헹구는 연못의 지형과 같다고 해어 이름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 고을 사람들은 씨 뿌리고 가꾸어 부지런히 베를 짰다고 합니다.  이 비가 세워진 것은 1983년입니다. 

옛날에 우물로 사용되었을 곳도 보입니다. 기지시 박물관에는 유네스코 등재 6주년이자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개관 10주년이 되는 해에 줄다리기 전문 박물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합니다. 

줄다리기는 어릴때 마을에서 했던 것을 보았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요즘에는 대학에서 그런 행사는 없지만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체육행사를 하면 줄다리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2015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줄다리기는 충남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경남 창녕의 영산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강원도 삼척의 기줄다리기(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경남 밀양의 감내게줄당기기(경남지정 제7호), 경북 의령의 큰줄땡기기(경남지정 제20호), 경남 남해의 남해선구줄끗기(경남지정 제26호) 등이라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