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당진 상록수교회에서 작품의 주인공이 되었던 생가를 지나면 당진의 심훈의 생가에 가면 심훈의 일생을 다룬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심훈이라는 작가의 이야기와 인생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날이 흐린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더운 날이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이이(李珥)는 사람이 내는 소리로 뜻을 가지고, 글로 적히고, 쾌감을 주고, 도리에 합당한 것을 문학이라 한다고 규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민족과 한국어가 지속되고 기본적인 동질성을 가진다는 이유에서 한국 문학은 단일한 민족문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국가는 침탈되거나 분단되어도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진의 심훈이라는 작가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사람입니다.  

 

 

 

빛의 속도로 26년을 날아가면 하나의 별에 도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 별의 이름은 직녀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분점 세차로 인해 14000년경에는 지구의 북극성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칠월 칠석날에 견우와 직녀가 서로 만난다는 전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당진의 작가 심훈의 작품에도 직녀성이 등장합니다. 직녀성은 영어로 베가라고 하는데 베가는 남아메리카 인디언의 역사와 스페인 정복자들의 탐험에 관한 명저로 유명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저술활동을 통해 르네상스 문단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던 그는 연대기를 쓰기도 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심훈이라는 작가가 베가를 알았는지 궁금하네요. 


사람은 스스로를 향해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쉽지가 않은 것이 요즘입니다. 계속 많은 것을 보고 연습하고 스스로를 단련하지 않으면 예술세계가 아니라 자신만의 세계로의 도돌이표를 찍을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당진의 심훈은 일제강점기에 감옥생활도 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와서 감옥체험도 할 수가 있습니다. 대신 이곳에 있어도 밥을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의 작품 중 대표적인 것은 상록수라는 소설입니다. 그렇지만 이날은 직녀성이라는 심훈의 작품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북반구의 여름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견우성 알타이르와 마주 보고 있는 베가는 누구라도 쉽게 맨눈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기만 한 심훈의 문학관 그리고 생가를 돌아보았습니다. 직녀성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조명이 없는 곳에 가서 북반구를 바라보면 직녀성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심훈의 작품 속의 직녀성은 이인숙이라는 여성이 겪게 되는 봉건적인 결혼제도 속의 조혼한 남편의 여성편력 속에 자신의 삶을 찾게 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심훈이 살고 그리고 매일 걸었을 이길속에서 심훈의 시와 작품 그리고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