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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강어탕

어탕밥 (8,000), 어탕국수 (8,000), 메밀칼국수 (7,000), 비빔막국수/물막국수 (7,000), 한방수육 (18,000)

충북 음성군 음성읍 음성천돌길 156

 

여름이 되면 따뜻하고 몸이 보신될 것 같은 음식을 먹거나 시원하고 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것 같은 시원한 맛이 연상이 됩니다. 그중에서 어탕과 막국수를 함께 하는 음성읍의 음식점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지 몰라도 어탕이아 막국수가 자꾸 먹고 싶어집니다. 

민물고기로 만든 요리 중에 대표적인 것이 어죽이 있고 어탕국수, 어탕국밥, 매운탕 등이 있습니다. 민물고기는 말 그대로 민물에서 일생을 지내는 물고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물지리학적인 관점에서 일생을 담수역에서 생활하며 바다에서는 살 수 없는 1차 담수어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민물고기입니다. 

이제는 음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안심콜 출입관리 번호를 가져다 주고 전화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일상입니다. 

 

 

천에서 잡은 물고기로 만든 음식은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 어탕 국밥 한 그릇으로 배도 불리고 영양도 풍부하게 보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강을 끼고 있는 음성 같은 고장에서는 어탕을 많이 먹었는데, 어탕은 각종 민물고기를 푹 고아서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한 다음, 걸러낸 구수한 국물에 여러 가지 야채를 넣어 끓인 음식으로 어죽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듭니다. 물론 어탕국수도 이곳에서는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콤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 있는 청양고추를 듬뿍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1/3정도 넣었는데 무척이나 땀이 많이 나더라구요. 

민물고기가 들어간 어죽, 생선국수, 수제 비등은 각종 민물고기의 내장을 제거하고 뼈를 발라 국수나 밥을 넣어 푹푹 끓여낸 음식인 어탕과 어울리는 찬이 세가지가 나옵니다. 배추김치, 무김치, 열무김치입니다. 양도 버릴 것이 없을만큼만 딱 나오는 곳입니다. 

이곳의 어탕 국밥은 매콤하면서도 각종 야채와 부추를 듬뿍 집어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탕과 밥이 따로 나와서 밥알이 씹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연하게 찾은 음성읍에서는 장이 섰는데요. 장터에서 팔고 있는 이쁜 칼을 보고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음번을 기약해야겠습니다. 

한 그릇을 잘 비워보았습니다. 비리지 않고 건강하게 먹을만한 음식이었습니다. 민물고기를 통째로 푹 삶아 내오는 어탕에 밥을 말은 어탕 국밥은 충청북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향토 보양음식이라고 합니다. 뼈째 끓였는데도 뼈 하나 씹히는 게 없으며 비린 맛은 전혀 없고, 민물고기를 통째로 끓여 걸쭉하면서도 깔끔하고 그 맛이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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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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