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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하면 가장 생각나는 공간은 바로 탑정호인데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가깝고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자주 찾아가는 곳입니다. 특히 논산 청정딸기로 유명한 산업특구의 중심이 탑정호입니다. 

 

탑정호 소풍길에는 수변데크 산책로를 시작으로 데크길이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버드나무 군락도 보이고 탑정호의 탁트인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탑정호는 소풍길이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연한 녹색의 나뭇잎들이 피어나고 있어서 분위기가 봄을 만끽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들은 아니지만 나름의 생태를 유지하고 있는 지천에 피어 있는 꽃들을 탑정호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이라는 김홍신의 시도 보이네요. 

 

사랑

천년동안

내린 빗방울만큼

사랑한다

바보같이

대도시에서는 이정도로 생태공원을 만들어놓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이 봄엔 꽃과 사람이 하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봄. 꽃이 있는 곳에 사람이 지천일 시절이지만 ‘거리 두기’로 예전 같지 않은 것도 요즘입니다. 

예술작품에서도 그렇듯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에 있다고 합니다.  미술작품이 아니더라도 그림같이 보는 풍경이 있는데요. 탑정호가 그런공간이 아닐까요. 

 

 

이곳 탑정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모두 완공이 되었지만 보완을 거쳐 올해 4월에 정식으로 개장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주 왔는데도 아직 제대로 출렁다리를 건너보지 못했네요. 

탑정호 출렁다리는 다리 상판의 절반은 격자형 철망으로 만들어져 호수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폭 2.2m, 다리에 진입 구간까지 합치면 총길이 60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라고 합니다. 

 

이정표도 잘되어 있는데요. 출렁다리가 만들어지면서 멀티미디어 음악분수도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딸기향 농촌테마공원도 같이 조성이 되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수변산책로, 힐링생태사업관 등 5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완료했는데요. 낮에는 위용과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의 판타지 세계로 인도할 것이라고 합니다. 

청명하게 푸른색의 하늘이 아름다운 줄 알았는데 하얀색의 구름이 옅게 흩뿌려진 것도 괜찮아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탑정호는 많은 풍광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호수에서 일어나는 봄의 향기와 더불어 멀리서 불어오는 자연의 향기 그리고 어떤 향인지 모르겠지만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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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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