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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만드는사람들

042-477-8254

대전 서구 둔산동 1396 2층

칼국수 (7,000)

 

지금도 네 명 이상이 모여서 식사하기 힘든 이때에 1~2명이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이날도 우연하게 대전을 찾아온 지인과 함께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식재료에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건강한 식재료를 보면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부여되는 느낌이어서 좋아합니다.

 

 

우리의 음식에는 국에 대한 문화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헛되게 밥만 먹으니 국에 맛을 조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최치원(崔致遠)

오래간만에 이곳을 찾아오니 반갑네요. 이곳도 아주 오래전부터 대전의 맛이라는 칼국수를 만드는 곳입니다. 

 

물도 정감이 가는 느낌으로 숭늉이 나옵니다. 우선 물을 한 모금해서 목을 축여봅니다. 

 

저도 혼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요. 원래 5첩 반상의 경우를 보더라도 밥·국·김치·장·조치와 함께 나물·구이·저냐·자반·장아찌 등 5가지 찬물로 되어 있는데 1인 가구가 많은 비중이 차지하는 요즘 균형을 이룬 식단을 먹는 것이 쉽지가 않은 요즘입니다. 

 



대전의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의 육수를 보니 시원해보입니다. 통으로 대파가 들어가 있고 새송이와 조개가 들어가서 칼국수의 육수 맛을 내는 곳입니다.

 

칼국수에 국물 맛이 베이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10여 분 만에 밀가루로 만든 칼국수에 그 맛이 베일수는 없기에 시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곳은 김치 맛도 괜찮은 곳입니다. 

잘 익은 칼국수를 잘 담아봅니다. 이곳에서 쑥을 넣어서 만든 면은 먼저 주문할 때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 음식에 비해 정성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많이 드는 우리 음식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조리과정을 통해 사람과의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면발도 적당하고 시원한 국물과 함께 식사를 해봅니다. 맛이 괜찮네요. 요즘에는 밥을 잘 안챙겨먹었더니 칼국수가 맛있게 느껴집니다. 대전을 비롯하여 충청도에서는 국이나 찌개의 맛을 내는데는 쇠고기보다 닭·소합·굴 등을 쓰고 또 된장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렇게 끓인 국물은 그 맛이 매우 구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칼국수에도 그런 맛이 배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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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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