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제철 음식이 좋지만 보통 수요가 많기에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특히 생산량이 부족한 해산물이나 과일들은 가격대가 있을 수밖에 없죠. 개인적으로 매년 봄이 되면 꼭 먹는 해산물 중에 새조개와 주꾸미가 있습니다. 그중에 새조개는 속살의 생긴 모습이 새부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조개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수조에 넣어두면 부리로 바닥을 딛고 껑충껑충 뛰어다닌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새조개를 구매하려고 가기전에 잠시 오정동의 천변길을 산책해보았습니다. 해가 저무는 이곳은 거닐기에 참 좋은 곳이죠. 

 

올해도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2021년이 시작된지 벌써 3개월째가 되었습니다. 이제 올해는 운동을 해봐야겠습니다. 개인방역만 제대로 된다면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으로만 본다면 유명한 여행지의 갈대밭처럼 보이지만 그냥 대전의 한 하천가의 모습이었습니다. 요즘에 가뭄이 더욱더 심해져서 모래섬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이맘때면 특히나 화재를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물이 많지 않을때면 징검다리를 놓은 이곳을 직접 걸어서 건너가볼 수 있습니다. 대전도 걸어볼 수 있는 곳이 많은 곳입니다. 

물이 많이 줄긴 줄었습니다. 대전의 갑천이 이렇게 물이 없을 때가 바로 이맘때쯤입니다. 특히 불을 조심해야 할 때니 산행을 하시는 분들도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완전히 봄이 오지는 않았지만 봄의 분위기만큼은 좋습니다. 겨울에도 맛이 있지만 봄의 전령사이면서 조개 중에 가장 달달하다는 새조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자주 맛보기 힘든 별미이기도 합니다.  새조개는 잘 손질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 더 많은 조개입니다. 손질하는 것에 따라서 먹을 것이 두배 이상 줄어들기도 합니다. 


살짝 주꾸미를 기대하면서 왔다가 우연하게 새조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남당리에서 아침에 넘어왔다는 새조개가 갑자기 먹고 싶어 졌습니다. 새조개는 닭고기의 맛이 난다고 할 정도로 그 감칠맛이 뛰어나 ‘귀족 조개’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수산물 시장의 단골집에서는 손질도 잘해주는 편입니다.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새조개는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조개 내장에 있는 펄을 제거하는 것인데 최대한 나머지 살을 살려야 먹을 것이 많습니다. 

육수를 내기 위해 냄비에 뿌리다시마를 넣고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무척이나 싱싱해 보이는 새조개를 보니까 대덕e로움을 그냥 사용하고 싶어지네요.  새조개는 회나 초무침으로 먹거나 구워서도 먹지만, 뭐니 뭐니 해도 샤부샤부가 최고입니다. 냉이의 투박한 봄 내음과 곰피의 짠 듯 비린 바다 맛이 단맛과 어우러져 바다와 육지의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육수를 내고 바지락과 미더덕등을 넣어서 끓여주면 맛이 더 좋습니다. 

 새조개는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량이 낮고 타우린,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관 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새조개의 그 맛이 생각나는 시기에 쫄깃한 맛과 함께 봄의 전령사처럼 미리 사람을 찾아서 도시까지 찾아왔습니다. 올해 봄에는 코로나19로 휩쓴 작년보다는 좀더 마음편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