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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비롯하여 충청남도에도 적지 않은 석조불상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통 미륵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논산 덕평리에 가면 석조여래입상이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이렇게 일상에서 불상을 많이 만들어서 소원이나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덕평리 석조여래입상이 있다는 이정표를 보고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마을의 한켠에 소박한 불상의 모습이 보입니다. 생활방역을 하는 가운데 이런 여행지가 더 주목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옆으로는 산책로도 만들어져 있으니 주민분들은 시간이 되면 이곳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기본운동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고타마가 진리를 깨달았다는 체험 위에서 깨달음으로 향하는 지혜를 주로 한다면 '진리에로 간다' 자비의 이타행(利他行)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진리에서 우리들 쪽으로 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월의 풍파속에 불상은 많이 마모되었지만 그 형태는 살아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이 불상앞으로는 대형 판석 2매와 직사각형의 배례석 1매가 있고 조선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8각의 돌기둥이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석불의 등은 네모난 형태이며 석가불해조라는 글씨가 오목새김이 되어 있습니다. 

발목 부분은 땅속에 묻혀 이쓴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위세있는 모습이 통일신라시대의 전통을 잘 게승한 것이라고 합니다. 개태사, 관촉사 석불과 함께 고려시대 건축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고 나서 불상은 표현되지 않은 무불상표현시대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세기경 인도의 쿠샨 시대부터 불상표현시대가 도래된 것입니다.  그 가르침을 알리는 불전도(佛傳圖)가 회화나 조각으로 표현된 불상은 시대별로 국가나 지방에서 다양한 정치적 목적에 의해 조성되었는데 이 불상은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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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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