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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마음놓고 바깥을 가지도 못하면서 우울함만 커지는 느낌이었는데 오래간만에 지난 주말 청양의 장곡사를 돌아보았습니다. 청양 장곡사는 청양을 갈 때 한 번씩은 들러보는 곳이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에 앞서 찾은 통일신라시대 850년(문성왕 12)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된 장곡사는 약간 경사진 땅 위에 2개의 대웅전이 있는 특이한 가람배치로 되어 있는 곳이 장곡사입니다. 

 

이번주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분위기에서는 사람들도 생활방역을 하며 찾아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장곡사는 산세를 그대로 사용해서 지어진 사찰이어서 전체적으로 산행을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사찰입니다.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이곳을 통해서 올라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죠. 

장곡사의 상대웅전 안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와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가 나란히 봉안되어 있고, 하대웅전에는 고려시대의 금동약사불좌상(보물 제337호)이 있습니다. 

봄이지만 바람이 너무나 많이 불어서 그런지 쌀쌀한 느낌이 드는 시간입니다.  

사찰에 와서 하는 절은 이마와 두 팔, 두릎이 땅에 닿도록 절을 하는 것으로 이마를 땅에 대는 것을 나를 낮추는 하심이고 욕심과 성냄, 고집, 아집을 내려놓는다는 의미라고 하니 저도 올해가 잘 지나가기를 기도하며 절을 올려봅니다.  

장곡사의 한켠에는 조그마한 불상도 보입니다. 소박하지만 인자한 모습의 불상입니다. 

 요즘에 사람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바로 국내여행이라고 합니다. 해외의 다른 국가들이 대처하는 것을  보면서 믿지 않는 마음이 커졌다고 하기도 하고 대한민국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대신 국내에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여행업계도 국내의 좋은 여행지를 발굴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의 마음이 똑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재난지원금의 이슈가 계속 있지만 결국에는 경제는 사람들이 움직여야 하는 것이니까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을 다니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합니다. 서울이나 경기도 등에 자리한 대형 놀이시설보다는 이런 소소하면서도 소소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더 좋습니다. 5월이 되면 가정의 달이지만 가정에서 행복을 찾고 가족단위 여행을 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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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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