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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리동에 이사와서 산지가 벌써 30년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중리동 한 곳에서만 살게 될지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중리동이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원래 처음에 이사왔을 때는 중리동의 앞에는 천이 흐르고 있었는데 복개를 하고 나서 많은 풍광이 바뀌었습니다. 

 

중리동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서 오면 나오는 이 동네에는 공원같은 시설이 부족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조성이 된 한촌 어린이생태놀이터 덕분에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어릴때 시골에 살았을 때면 이런 새의 모양이 마을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새가 앉아 있는 곳을 솟대라고 부르는데 보통은 소원을 들어주고 하늘과 연결을 해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공원에는 많은 시설이 알차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로당, 다목적놀이터, 체력단련시설, 화장실, 조합놀이대, 배드민턴장, 모래놀이터1, 모래놀이터2까지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공원과 시설을 두고 주변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건강을 위해서는 주변의 공간을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촌배드민턴장은 야외이긴 하지만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큰길에는 갈림길이 많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지만 그 속에서 배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처음으로 되돌아가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고 다시 시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같이 시간이 많이 지난 사람이라도 기회는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하나의 시설이지만 알차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장승은 어디서든지 볼 수 있지만 생김새는 모두 다릅니다. 이 장승들도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며 저도 오래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장승은  대부분 단독으로 마을 어귀 같은 평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고 간혹 낮은 구릉 위나 비탈에 세워지기도 합니다. 장승을 신격화시켜 마을의 수호신, 기자암(祈子巖) 같은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합니다.

역시 오래되지 않은 공원이라서 모든 시설이 깔끔하고 색채가 진한 것이 좋네요.  

공원내에서는 반려동물을 동행할 때는 목줄을 착용하고 배설물을 수거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시설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생활체육이 일반화되어 있어서 이런 시설을 보는 것이 너무 익숙해집니다.  

요즘에는 미세먼지때문에 야외나가는 것이 조금 꺼려지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운동을 해서 에너지를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 주변에 이런 생태공원이 있다는 것이 참 반가운 일입니다. 가까운 곳에 계족산이 있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올라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가까운 한촌 어린이생태공원에 와서 가볍게 운동도 자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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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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