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레에서 아침처럼 먹어본 리얼딸기라떼

카페 디올레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전지산길 158

천안에는 이쁜 까페가 많은 곳으로 까페탐방만 하더라도 한달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이쁜 집들이 많이 있는데요. 천안에서 하루를 묵고 돌아다니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를 보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보통 아침은 간단하게 먹는 편이거든요. 

카페같은 공간의 개인의 가게는 그 개인 고유의 삶의 방식에 깊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가게의 인테리어와 물건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좋아해줄 손님들을 갖아 먼저 만나고 싶어하는 주인의 마음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른아침에 천안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이곳은 오픈되며 저녁 10시에 문을 닫는 곳입니다. 

무언가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스며들어 있는 공간입니다.

공간에 대한 정의는 그 공간의 기능이나 사용 목적에 규정되기도, 위치나 구조 등 내외부의 물리적 요소에 의해 형성되기도 합니다. 카페마다의 다양한 개성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죠.

이제 겨울이라는 친구가 저 멀리 떠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이곳은 겨울의 매력이 잘 드러나 있는 곳입니다.

기분 좋은 가게를 운영한다면 손님들은 어떻게든 그 점을 알아봐주고 몸소 찾아와준다는 사실을, 구석에 꼭꼭 숨어 있어서 찾아가기도 힘들고 초행길에 충분히 해맬 법한 장소라고 해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죠.  

원래 멋있었던 물건들은 다소 낡더라도 여전히 멋이 있습니다. 흡사 사람이 그런 것처럼 공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깊은 매력을 찾아보는 잔재미가 있습니다.

전 아침대용으로 딸기가 퐁당 들어간 리얼딸기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생딸기와 수제딸기청과 우유가 들어간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합니다.

인연을 소중히 하고,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공간을 유연하게 지켜나가는 일은 카페가 오랜시간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미래의 모습을 모색하는 마음이 계속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