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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에는 가사벌 마을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천주교가 이땅에 자리잡을때 그 지역의 사람들중 일부는 천주교를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그때를 기억하는 작은 공원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곳은 진산면에 속하는 곳으로 그 지명을 그대로 따서 진산파크라고 공원명을 부여했습니다. 진산파크라고 영어로 되어 있는데요. 마치 금산을 상징하는 인삼의 진생같은 느낌도 듭니다.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라는 두 사람의 살아생전의 모습과 함께 진산성지라는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산 성지는 1791년 제사 문제로 촉발된 진산사건으로 한국 최초로 순교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를 기념하는 곳입니다. 진산공원도 그 두 사람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이곳에 소개하고 있는 두명의 순교자중 윤지충 바오로는 고산 윤선도의 6대 손이며 공재 윤두서의 증손자로 다산 정약용의 고종사촌이라고 합니다. 1759년 진산에 거주하던 명문있던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서 천주교에 귀의하고 1791년 전주의 전동성당 터에서 순교의 칼날을 받았습니다. 또 한 명의 인물은 권상연 야고보라는 사람으로 탄옹 권시의 5대손으로 1751년 진산의 유명한 학자의 집안에서 태어나 천주교를 믿다가 윤지충 바오로와 같은날 순교의 칼날을 받았다고 합니다. 






진산 공원이라고 되어 있는 곳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가사벌마을이 나오고 조금은 특이한 풍광이 눈에 띄입니다. 



그 앞에 마을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는 옛날에 사용했을 도구들을 재현해두었는데요. 작은 농사 야외 박물관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지방2리 가사벌마을은 본래 진산군 서면의 지역으로써 땅이 기름지고 지초가 잘 자라 지초골이라고 불렸던 곳으로 북똥쪽으로 냇가에 길쭉하게 마을이 생겼다 하여 가장말이라 했으며 북쪽으로 지형이 스심의 가상처럼 생겼다하여 가사벌이라 마을의 이름이 붙여져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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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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