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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내장산이 현재 절반 이상 단풍으로 물들어 다가오는 주말인 16~17일에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는데요. 내장산은 가을마다 그윽한 단풍빛이 물드는 산으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어우러져 매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풍나무는 한 종류만 있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각각의 나무는 잎 모양과 갈래 수에 따라 구분된다고 합니다.  내장산에는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단풍나무 11종이 서식하는 곳이빈다.  

내장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단풍생태공원만 방문해도 아름다운 단풍의 물결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나무들이 만드는 풍경은 내장산의 단풍을 더욱 특별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내장산의 단풍은 작고 진한 붉은 빛을 띠어 ‘애기단풍’으로 불리며, 아기 손처럼 작고 섬세한 모양이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내장산을 함께 경험하며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만끽해보기에 좋은 요즘입니다.  

저는 해가 저물어가는 때에 방문해서 그런지 화사한 내장산의 단풍을 모두 담기에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허리 초록빛 물결은 탐방로를 따라 울긋불긋 가을 색으로 변하고 곳곳에 자리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군락은 가을 낭만을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비가 잠깐 내리기도 했지만 나들이를 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11월 넷째주부터는 조금 추워질 것 같은데요. 이제 두터운 옷을 입고 다녀야겠습니다. 

11월의 중순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덥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온도가 높기도 합니다. 다시 나무가 초록색으로 변해도 될 느낌이 들지만 내장산의 단풍은 화사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모든 도시에는 한정된 자원이 있습니다. 정읍의 내장산은 자연이라는 자원이 있는데요.  그 한정된 자원을 어느 곳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경쟁력은 10년 후에 비로소 드러나게 된다고 합니다.

정읍의 단풍나무 숲길은 봄과 여름에는 파란 숲이 우거진 산책길로 이용되고 가을에는 어김없이 빨갛게 물드는 고유 수종 청 단풍이 눈에 뜨입니다. 

이제 정읍의 단풍의 색채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11월이나 12월에도 내장야영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늦가을의 즐거움을 만끽할듯 합니다. 올해도 단풍을 만나보기 위해 정읍 내장산을 방문한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12월의 정읍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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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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