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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은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이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상으로 다양하게 보는 역사의 이야기를 실제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독립기념관입니다. 2024년도 이제 두달이 남지가 않았습니다. 두달도 남지 않은 가을의 어느 날 충청남도 천안에 자리한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의병들이 본격적으로 탄압받게 것은 1907년입니다. 보통은 삼일운동을 기점으로 알고 있지만 헤이그 밀사 파견을 빌미로 삼아 광무황제를 퇴위시켰을 때 본격적으로 의병 탄압이 나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늘아래 편안한 곳이라는 천안이어서 그런지 독립기념관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는 운무가 진하게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항전으로 맞서던 수많은 의병들이 현장에서 희생되었고 살아남은 의병들은 만주로 망명하거나, 비밀조직을 만들어 항쟁을 이어갔는데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곳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독립운동이란 것은 무엇일까요.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비롯하여 왜 우리 민족이 자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돌아볼 수가 있는 곳입니다. 

이제 기념관이나 박물관은 모두 디지털로 전환이 되어 있습니다. 천안의 독립기념관도 다이나믹하게 그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을 해두었습니다.  

한반도에서 독립운동을 하기가 힘들어진 독립운동가들은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마을의 대부분은 유서 깊은 양반 가문들로 이들은 기존에 지녔던 부와 명예를 독립운동에 바쳤다고 합니다.  

독립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힘든 삶이 따라오고 옥고를 치루기도 하는 것이 독립운동가의 삶이었습니다. 외세 침략과 국권 강탈로 이어지는 위기 속에서 여성들 역시 안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학교 다닐때나 접했던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성인이 되어서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차별을 받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 뛰었습니다.  

저도 어릴때 이런 환경에서 자라났는데요. 그때만 하더라도 전주같은 도시는 정말 큰 도시였던 기억이 납니다. 40~50년만에 한국은 정말 많은 변화를 했습니다. 

하나의 국가가 주권이 없다는 것은 사람답게 살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독립할 수 없는 존재가 자신의 길을 개척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천안의 독립기념관에는 제1전시관(겨레의 뿌리), 제2전시관(겨레의 시련), 제3전시관(나라지키기), 제4전시관(겨레의 함성), 제5전시관(나라 되찾기), 제6전시관(새나라 세우기), 제7전시관(함께하는 독립운동)등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했거나 만주 일본등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잘 재현을 해두었기에 더욱더 실감이 납니다. 독립운동사의 중요 인물과 단체들의 어록비(語錄碑)와 각종 조각물이 있어 독립기념관에 걸맞는 환경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벌써 시간이 흘러서 독립이 된지 80주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천안의  독립기념관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주요 역사 계기일, 기념일에 맞춰 지역 현충시설과 연계하는 공동협력 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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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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