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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홍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고장 홍성군은 최영장군 성삼문선생 한용운선생 김좌진장군을 비롯한 많은 충의열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라는 지역을 잘 알기 위해서는 홍성문화원이라는 곳을 방문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홍성을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한 역재방죽에는 전망데크를 비롯하여 산책로와 소나무동산, 생태하천, 의견비, 인공섬, 수변데크가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홍성의 옛기록에 따르면 역재방죽은 1930년(1945년이라는 설도 있다) 축조됐으며, 면적은 3만 6800㎡(1만 1132평), 저수량은 5000t, 몽리면적은 5㏊에 이르렀다는 곳이 이곳입니다. 

요즘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그렇지 봄기운이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이곳의  연못을 ‘개방죽’이라고 부른 것은 의견설화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앞에 자리한 홍성문화원은 2023 올해의 문화원상으로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문화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며,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또한 날로 높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홍성문화원은 지역주민들의 열린 문화공간으로써 건전한 여가 활동과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배움의 터는 물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능동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자기 개발을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홍성 혹은 홍주의 수많은 자원에 대해 미리 접해볼 수가 있습니다. 홍성문화원 문화학교는 앉아서 ‘듣고보는’ 지식으로서의 문화 프로그램이 아니라, ‘만지고 느끼며 만들어 보는’ 문화적 감수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성문화원에서는 온라인 전시로 흙과 대화하며 빚어낸 충남의 옹기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8-1호 옹기장 방춘옹의 전시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짚풀공예를 비롯하여 한지장등과 30여 종류의 옹기를 만드는 갈산토기는 2008년 충남도 무형문화재 38-1호로 지정되면서 공예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동양고전에 대해 다룬책이라는 시전을 비롯하여 옛 서적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시전에는좋은 문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1674년 우암 송시열이 시전(詩傳)에 있는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문구는 잘 알려져 있는 표현입니다. 

역재방죽공원을 돌아보고 홍성문화원의 역사와 홍성에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나오는 길에서 예향의 도시 홍성군의 전통문화를 오늘을 살아가는 후세들의 생활문화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면서 자랑스런 우리고장의 문화가 충남의 문화가 되기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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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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