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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연휴는 다른 해보다는 조금 짧아서 아쉽기는 한데요. 저는 일을 올해부터 하고 있지 않아서 여유로운 편입니다. 물론 가끔씩 일은 하고 있지만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조금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번에 찾아가본 곳은 바로 당진의 전통시장입니다. 

당진시의 중심에 자리한 당진전통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유지되어 있는 시장으로 현재 약 200여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상설시장도 있지만 매달 4일과 9일로 끝나는 날에 장이 열리게 됩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당진전통시장은 원래 면천군 읍내장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면천이라는 지역으로 구분이 되지만 면천군이 당진에 통합되면서 당진 전통시장이 되었따고 합니다.  

우선 수산물을 파는 곳으로 들어가봅니다. 물론 장날에는 바깥에서도 수산물을 파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상시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올해의 명절에는 어떻게 보내시기로 계획을 하셨나요. 설이나 추석의 명절이라는  말의 유래는 농가월령가에서 "북어 쾌 젓조기로 추석 명일 쉬어보세!"라고 나온 것에서 "명일"이라는 말이 "명절"로 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봄에 나오는 주꾸미를 비롯하여 새조개등도 보입니다. 맛있고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해서 오늘 저녁상을 차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상생장터가 있는 당진의 전통시장의 설에는 5일장으로 9일만 명절에 들어가 있습니다. 설하면 떡국을 빼놓고 이야기할수가 없겠죠. 떡국에 고기가 빠지면 안 되는 법 맛있는 소고기를 얹어서 먹는 그 맛으로 진한 떡국의 여운을 더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당진 전통시장에서 호떡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나 봅니다. 호떡을 사려는 분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장날에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당진이 고향이신 분들은 일찍 내려오신 분들도 있지만 9일에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오다보니 당진쪽으로 내려오는 고속도로에는 차량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진에서 키운 숙주도 싱싱해보입니다. 머리나 꼬리를 다듬어서 끓는 물에 데쳐 무치고, 식초로 양념하거나 고기를 넣어서 먹으면 숙주가 제맛이 나는데요. 소화를 돕고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소변이 잘나오도록 해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부었을 때 좋다고 합니다. 

가까운곳에서 가져온 밤들도 팔고 있는데요. 깐밤도 한 봉에 10,000원에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설에 가족들이 모여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것 없이 시장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것이 귀찮을 때는 시중에서 파는 국수장국이나 인스턴트 곰탕, 다시다를 메인으로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을 뽀얀 육수를 내는 마음은 서로가 오래간만에 만난 시간에 세상이 따뜻하고 푸근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당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있었습니다.  

당진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중 하나로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부터 당진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를 했습니다.  지류 당진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농축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하나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 당진사랑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을 통해 충전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곳곳에서 당진지역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안내를 볼 수가 있네요. 올해 설 당진분들을 비롯하여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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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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