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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여름이 더딘지 빨리가라는듯 가을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9월의 중순은 가을비와 함께 한적한 풍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당진에 가을분위기를 느끼면서 걷기에 좋은 곳으로 삼선산 수목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슬기로운 탄소중립 수목원 생활에 대해 읽어보고 깨끗한 수목원을 위해 마음을 다잡아보고 들어가봅니다.  열려 있는 공간이자 누구에게나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나들이를 하는것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유독 진해보이는 총천연색의 자연이 아름다워서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씩 비가 내리는 날에 나들이를 하곤합니다.  

여름꽃으로 잘 알려진 무궁화도 이쁘게 피어 있습니다. 무궁화는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섬산 수목원은 하나의 정원이자 꽃길이 잘 조성이 되어 있는 곳으로 도시에서 찾아보기 가을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정표를 보고 돌아다니면 되니까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숨속도서관과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곳, 전망데크, 생태숲, 수목원 카페등도 있는데요. 지인들과 함께 오면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올해 여름에는 이곳에서 상사화를 본 기억이 납니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다가오는 이때에 8월이 무르익어갈 때 한 줄기의 꽃대가 올라와 순식간에 꽃을 피우니 그 꽃이 상사화이기도 합니다. 

연지가 아직 무더운 날씨에 그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순간에도 잔잔하게 그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줄기의 여유를 주고 있습니다.  

당진의 삼선산 수목원은  1,16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야외정원뿐만 아니라 전시온실, 키즈꿈의 숲, 한반도 소공원 등 10개의 시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걸어서 위쪽으로 올라오니 낙엽이 제법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가을분위기가 나고 있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이라고 합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나들이를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시간이 찾아오겠네요.  

오솔길로 걸어보기도 하고 가을에 피는 꽃도 감상해봅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나풀거리는 모습이 좋기는 하지만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도 보고 삼선산 수목원에 이름을 알려주는 팻말을 보기만 하더라도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걷다가 문득 위쪽을 보니 오래된 석탑이 보입니다. 사찰에서 보는 그럴듯한 석탑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석탑처럼 보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것은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입니다.전세계적으로 거대한 산불이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가 더 심해지고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보이는 자연의 가치를 더 의미있게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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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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