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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인 전북 정읍시와 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하나의 운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된 것은 그만큼 의미가 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고부라는 곳은 탐관오리이며 욕심이 차고 넘쳤서 백성들의 고혈을 빨았던 군수 조병갑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곳에는 당시의 관아가 있었던 고부관아터만이 남아 있따고 합니다. 

고부에는 두승산 정산으로 가는 높은 곳에 자리한 유선사라는 사찰이 있씁니다. 전설에 따르면 의상이 이곳에 와서 보니 산 정상에서 신선들이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아래에 나무를 꽂고 절을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부라는 지역을 감싸고 있는 형상의 두승산은 이곳의 명산이며 부안의 변산, 고창의 방장산과 더불어 삼신산으로 꼽히는 명산이라고 합니다. 그런 명산이 있었어도 행복하고 평온한 날이 계속 되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것을 보면 말입니다. 

1892년 말 고부군수로 조병갑이라는 사람이 부임해 왔는데요. 그는 2년 동안 기회가 있는 대로 갖가지 명목으로 수탈을 자행했으며 갖가지 죄명을 씌워 그들의 재물을 강제로 빼앗았다고 합니다.  고부향교의 바로 옆이 고부관아터였던 곳입니다. 

 1894년 전봉준은 고부관아를 습격하여 조병갑을 몰아내고 고부 · 흥덕 · 고창 · 부안 · 금구 · 태인 등 각처에서 봉기한 동학농민군을 김개남과 모의하여 고부 백산(白山)에 집결시켰다고 합니다. 일어나면 모두 하얀 옷을 입고 있어서 백산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동학울림센터가 자리한 곳에 동학농민혁명 발원지 고부라는 비가 보입니다. 살면서 동학농민혁명 발원지는 처음 찾아가보는 길이었습니다. 

고부에서 일어난 동학농민군은 파죽지세로 전국을 휩쓸던 이들은 탐관오리의 숙청, 동학농민군의 참정권 요구, 양반토호들의 탐학 배격, 토지 재분배의 요구, 노비해방 등을 요구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는 곳에 정읍 전봉준 유적이 있습니다. 전봉준은 그 집에서 훈장과 농사를 지으며 혁명을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사발통문 거사계획을 세운 뒤, 마침내 1894년에 동학농민군과 함께 고부관아를 점령하였던 것입니다. 

고부라는 지역은 조선시대인 1895년 전주부 고부군, 1896년에는 전라북도 고부군이 되었으며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로서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의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봉준 절명시

 

때를 만나서는 하늘과 땅도 힘을 합하더니

운이 다하니 영웅도 어쩔 수가 없구나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위한 길이 무슨 허물이랴

나라를 위한 일편단심 그 누가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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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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