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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여행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춘을 지나면서 확실하게 야외활동을 하기에도 부담이 없을 정도의 날씨입니다. 미세먼지때문에 시야가 안좋기는 하지만 마스크를 끼고 잠시 바깥에 나가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오래간만에 공주 한옥마을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전국에 있는 한옥마을중 잘 알려진 곳은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공주 한옥마을도 처음에는 훵한 느낌이었는데요. 지금은 알차게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1박을 하기에도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옥마을은 원래부터 마을이 조성된 곳도 있고 추후에 만들어진 곳도 있는데요.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도 있고 그냥 숙박과 행사를 위한 곳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핵심은 콘텐츠와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봄꽃이 피면 공주 한옥마을은 저 이뻐지기 시작합니다. 한옥의 특성이 바로 자연과 어울림에 있습니다. 봄에는 철쭉과 벚꽃, 진달래, 개나리등 수많은 꽃들의 향연이 기다려집니다.  

공주 한옥마을에도 공주를 상징하는 캐릭터도 반겨줍니다. 이제 공주를 자주 가서 그런지 몰라도 이 캐릭터들에 애정이 갑니다. 

연못에는 공주의 전설이 된 곰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어미곰과 아기곰들이 중간에 섬과 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해에 봄이 오는 매화며 산수유며 홍매화, 벚꽃이 사방에 피어 있는데 매화꽃만큼 한옥과 어울리는 것이 있을까요.

연못의 앞에는 무언가를 꼽아놓을 수 있을것만 같은 돌로된 조형물이 있습니다. 옆에는 앉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에 숨통이 트이고 마음 한 조각을 놓아둘 작은 공간만 있다면 이곳에서 잠시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머무를 수도 있는 한옥마을은 거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와 한옥과 초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주한옥마을은 2010년에 문을 연 곳으로 33057㎡(10,000여 평)의 대지에 조성된 한옥마을 숙박촌으로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전통 구들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한옥의 옛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동시에 현대식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마치 옛날의 마을을 거니는 것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을 잘 해두었습니다. 어느곳으로 가야할지 알 수 있도록 이정표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난시간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 등이 움츠려 들었을 때 공주 한옥마을은 새단장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전통 구들장 문화가 살아 숨쉬는 편안한 한옥에서 묵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주한옥마을에서 백제 역사를 엿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색다른 여행체험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릴것만 같은 요즘입니다. 출생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게 하는 소리입니다.  

공주 한옥마을에 새롭게 들어선 북 스테이는 5개의 방에 생태‧환경과 아동‧만화, 문화‧예술 등 각각의 주제에 관련해 7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두었습니다. 한옥마을 인근에 있는 금강온천과 협약을 통해 100% 온천수를 원수로 활용하는 족욕장을 비롯하여 3가지 편의시설은 한옥마을 숙박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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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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