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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지는 봄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에서 가장 마음편한 봄을 맞이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봄날이 오면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봄이면 알록달록 피어나는 영산홍이나 고고한 절개 같은 매화 그리고 노란 별꽃의 산수유가 만개할 때쯤이면 목련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청양에 벚꽃이 피어날 때는 아닙니다. 매화가 피어나는 계절이지만 청양에는 벚꽃으로 아름다운 여행지는 있지만 매화가 피는 곳을 잘 찾아봐야 합니다. 

날이 많이 좋아져서 따스한 봄볕을 즐기기에 좋은 때입니다. 봄이면 파릇파릇 싱그러움을 더할 수 있는 여행지로  청양의 장승들이 서 있는 장승공원을 추천할만한데요. 이곳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청양군의 백제문화체험 박물관도 시간이 되시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데요.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박물관이 개관을 할 예정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농사를 하기 시작하는 절기가 오게 되는데요. 청양향교를 잘 찾아보시면 홍매화가 피어 있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청양향교는 오래된 교육공간입니다. 그렇지만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어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청양향교는 설립 연대는 미상이며, 1851년(철종 2)·1874년(고종 11)·1904년에 중수하였는데요.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는데 3월에 춘계 석전대제를 하고 있습니다. 

향교(鄕校)는 고려와 조선의 지방교육기관을 말하는데요. 유교 교육과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2가지 역할을 맡았던 교육공간으로 오늘날의 지방국공립대학 혹은 거점국립대학에 생각하시면 됩니다.

얼핏 스치는 봄바람이 조금씩 더 많아지고 있는 요즘 홍매화가 가지마다 빨간 얼굴로 피어오르는 것이 엊그제 같더니 이제는 백매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봄이 되면 산수유도 질세라 피어나고 나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의 향연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지만 봄, 햇살이 비추는 것만큼은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오래간만에 청양의 지천 생태공원에 와서 교월리 말무덤을 살펴보네요. 말무덤이 있다는 것은 청양을 가서 처음 알게 된 사실입니다. 

지천 생태공원에도 날을 달리하여 조금씩 피어나고 있는 봄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시간에 관해 늘 여유를 부리고 어리석으며 교만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나중에’, ‘다음에’이라는 말로 마주할 수 있는 기쁨과 기회, 혹은 겪어야 할 후회나 절망의 순간조차 늦추곤 하지만 늘 그렇듯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듯이 청양으로 봄 여행을 떠나보기에 좋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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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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