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맛있게 먹어본 서산의 음식점 라멘집입니다.

라멘집입니다.

충남 서산시 한마음6로 43

돈코츠라멘 (8,000), 메밀소바 (8,000), 초밥 생선/소고기 (9,000), 연어덮밥 (9,000), 교자만두 (4,500), 차슈동 (9,000)

010-8697-3112

 

라멘은 가끔씩 먹고는 하는데요. 라면보다 무언가 건강해질 것 같고 한 끼를 잘 먹었다는 인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역에 가면 맛있다는 라멘집을 들려보곤 합니다.  

서산의 음식점인 라멘집입니다는 말그대로 라멘집입니다. 이곳에서 돈코츠 라멘을 먹어볼 생각인데요. 돈코츠 라멘은 70여 년전 일본 큐슈 후쿠오카에서 탄생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서산의 대부분의 상점들은 서산사랑 상품권 가맹점인데요. 지역 상품권이 있으면 그곳에서 쓰게 마련입니다. 저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해봅니다. 돈코츠라멘을 주문하면 얼마 걸리지 않고 나오지만 사전준비가 많이 필요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하다는 돼지벼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서는 6~8시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정성을 들여 만든 돈코츠라멘을 먹어볼 시간입니다.  

주문을 하고 가게 내부 공간을 살펴봅니다. 일본느낌이 나오는 다양한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떤 면발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내줄까요.  

일본여행은 많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즐거움이 있었던 과거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마치 일본의 신들을 보는 것만 같은 모습의 소품도 보입니다. 일본에는 신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지역마다도 수많은 신들이 있고 각종 소품에도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돈코츠라멘에 계란을 추가하였습니다. 돈코츠라멘이라고 해서 한 종류가 아니라 정말 종류가 적지가 않습니다. 많은 종류가 있으니 모두 느끼하다고 생각하시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찬은 별것이 없지만 라멘은 그 자체로 즐기는 맛이니까요. 

이곳의 면발은 가는 편입니다. 이런 면은 국물을 금방흡수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면발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습니다.  

면발을 모두 먹고 나서 국물을 계속 마셔봅니다. 담백하면서도 진득한 맛이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일본어 "라멘(ラーメン)"은 "납면"을 뜻하는 중국어 "라몐(拉麵)"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라멘의 기원은 메이지 시대에 개항과 함께 요코하마 등지에 중국인이 대거 유입되고 차이나타운이 형성되면서 전해진 중국식 국수 요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멘으로 한끼를 해결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작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탁한 밑국물을 사용한 "바이탄(白湯)" 라멘으로는 돼지뼈 육수인 "부타바이탄(豚白湯)"을 쓴 돈코쓰라멘 등과 닭뼈 육수인 "도리바이탄(鶏白湯)" 등을 사용한 라멘의 정석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진득한 라멘 한그릇과 더불어 작은 공원에서 보낸 시간은 여유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