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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소골이라는 지명은 지금 도안신도시가 자리하기 전에 붙여졌던 지명으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공원의 이름으로 사용되어 사람들에게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 도안신도시에는 작은 규모의 포켓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공원 조성당시부터 용소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공원이 천을 사이에 두고 대칭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쪽에 자리한 공원은 윗용소공원입니다.  

늘 걷는 거리이며 공간에는 길의 정겨움이 묻어 있습니다. 학생때는 어떻게 하면 학교에 빨리 도착할지가 최대의 고민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공원의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쉴 수 있는 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 있는 곳입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어보기도 하고 봄에 피는 산수유나 봄꽃을 감상해보기도 합니다. 생각배도 대전이라는 도시에도 산수유가 많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걷는 가치보다는 공원에 대한 가치를 먼저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용소공원처럼 만들어져 있는 선형공원은 길로도 쓰입니다. 선형공원은 보행하는 보행로로도 쓰이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집 앞에서 바로 나와서 접할 수 있는 그런 자연적인 요소가 있는 공간입니다. 

윗용소공원을 지나서 아래 하천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봅니다. 하천옆으로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걸으면서 운동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대전도 천변길을 잘 조성해두면 색다른 풍광을 만나면서 걸어볼 수 있는 명소가 되지 않을까요.  

징검다리를 건너서 가봅니다. 이곳의 물은 많지가 않아서 비가 많이 내려도 대부분 징검다리를 통해 건너가볼 수 있습니다.  

하천의 유속이 조금더 빨라야 물이 맑아질 수가 있는데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수질은 생각만큼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윗용소공원의 건너편으로 오면 용소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에도 산수유와 목련이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터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미니공원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포켓공원은 보통 건물 틈새나 길모퉁이 남는 면적을 이용하여 만들게  됩니다. 큰 공원으로 만들어지는 것과 달리 컨셉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친밀함과 접근성으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공원을 통해 옛지역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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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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