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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이 지나서 그런지 몰라도 낮에는 정말 따뜻해졌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요즘입니다. 이제 3월도 몇일이 남아 있지 않은데요. 청양의 맑은 공기를 맡아보기 위해서 칠갑산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물 맑고 공기가 좋은 시기를 온전히 느낄만한 요즘입니다. 

전에 없었던 데크길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청양백제 문화체험 박물관에서 장승공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고 합니다. 그 계절의 흐름을 잘 살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빨리 와버린 성공에 만취해 삶의 나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명리학속 이야기도 있습니다. 

못보았던 공원과 데크길과 알처럼 보이는 조형물이 눈에 뜨입니다.  


원형으로 만들어진 데크길을 올라서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입구에서 보니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메인 조형물 주변에는 청양군 관광 캐릭터 ‘청양이’를 배치해 포토존과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주변에 알 품는 둥지를 표현한 슬로프 산책로를 조성해 색다른 느낌을 느끼기위해 만들어두었다고 합니다. 

알 속으로 들어와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밖에서 볼 때와 이곳에서 밖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이곳에 들어오면 알겠지만 무언가 알 수 없는 울림과 함께 밖의 시야는 아주 조금만 보이게 해줍니다. 좀 특이한 체험처럼 느껴집니다. 

옆에는 정비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완연한 봄이 되면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겠네요.  

장곡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새로운 시설이 자리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일명 청양 알품스라고 불리는 공원입니다. 청양 알프스가 아니라 알을 품고 있다는 의미로 위대한 자연의 탄생을 커다란 ‘알’로 형상화한 이 작품은 가로 11m, 세로 8m, 높이 7m 규모로 완성되었는데 대치면 장곡천 인근에 조성하는 수변생태체험파크에 이곳을 대표하는 상징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장곡사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는 산수유꽃이었습니다. 청양이라는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낮아서 다른 곳보다 더 늦게 꽃이 개화한다고 합니다. 나무들이 헐벗은 이른 봄에 햇살이 뿌린 씨앗이 눈을 틔우고 있는 골짜기가 청양에 있습니다. 

공원이 자리한 곳의 앞에는 높이 220미터의 산이 있는데요. 백리산이라고 불리는 산으로 흰 바위가 있어서 백미산이라고 부르는 산입니다. 옛날에 어느 도사가 붙인 이름으로 큰 장군이 타는 말이라는 뜻으로 장곡사에서 볼 때 이 산은 수많은 군사들이 먹을 양식에 해당하는 산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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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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