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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개길이라는 곳이 전국에 여러곳이 있기는 하지만 태안의 해지개길은 조금은 다른 느낌입니다. 이곳 조각공원을 비롯하여 반포저수지와 안면도 꽃다리등이 모두 이어지는 곳으로 좌우로 둘레를 순환할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만들어져 있는 공원이어서 가볍게 멈춰서서 쉼을 청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국에 많은 조각공원이 만들어져 있지만 이곳은 어디로 가든지간에 바다로 나가기 쉬운 곳이어서 여행지로 의미가 더 다가옵니다.  

태안 안면송길은 1구간 갈매빛길, 2구간 바닷가람길, 3구간 해지개길, 지선구간 안면도자연휴양림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상거리 24.4 km의 소나무숲 길인데요. 그중에 이곳은 3구간: 승언4리 종점~종합안내소~방포저수지~먹뱅이지~안면도 조각공원 3.6 km입니다.  

위로 데크길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조각공원입니다. 

겨울이 온것이 맞는지 모를 정도로 날이 좋네요. 이렇게 날이 좋을 때는 야외로 나와야 우울감이나 코로나19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지난 2008년 안면읍 승언리 국도 77호선 도로 약 300여m 구간에 6억여원을 들여 목재데크 길을 설치한 것입니다. 

구석구석에 만들어져 있는 조각들을 살펴보는 잔재미도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전재오가 월남전쟁중 태안의 출신으로 조국의 자유수호와 세계평화를 위한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안면도 참전용사 기념비인데요. 조국의 자유를 수호했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왜 사람들은 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될까요. 새로운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요즘에 생각하는 것은 적을 수록 좋다라는 것이 메시지가 더 다가옵니다. 동양예술이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서양의 애호가들에게 신비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흥분보다는 차분함을 추구하며 산만하지 않게 한 군데 몰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우리나라 조각상들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공공조각들은 어떤 업적이나 목표를 상징하기보다는 아름답게 표현되어 그 주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의미가 있습니다.  대중의 휴식과 더불어 예술적 감성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하는 조각공원을 둘러보며 커피 한잔의 쉼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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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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