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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을 바라보고 있으면 기차여행이 절로 연상이 됩니다. 누구나 기차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하면 추억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여행지와 숨겨진 지역 명소를 소개하고 지역 주민을 만나 그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마을 여행은 기차여행과 어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신탄진의 길목에서 큰 대로변에서 십여 미터만 들어오면 신탄진동의 한적한 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업도 있고 풍광도 있고 역사문화도 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라던가 생태환경도 만들어져 있을 것입니다.

 

 

 

그 속으로 들어가 보지 않는 이상 마을의 속살을 아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신탄진동은 신탄진의 거의 모두라고 할 정도로 넓은 곳이라서 마을단위로 보면 그 수가 적지가 않은 곳입니다. 

 

아주 가끔 이곳에 기차가 지나갈 때 멈추어본 적이 있었지만 이 안까지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마치 군산의 철도가 멈춘 기찻길을 보는 느낌이었지만 이곳은 아직 기차가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신탄진역을 지나치는 구간에는 모두 주거공간과 분리가 되어 있지만 이곳은 주거공간과 같이 공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전에서 철길을 이렇게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은 신탄진동에서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대부분은 고속으로 오가고 자주 운행되는 기차로 인해 접근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게 공간이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 신탄진동의 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완충녹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소나무와 함께 벚꽃으로 유명한 거리이니만큼 벚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는 곳입니다.

 

기찻길과 조성된 지 오래된 이곳은 새로운 공간 구축과 아이템으로 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활용되기 위해 기차역 및 객실 추억공간 조성, 추억의 공중전화박스도 만들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과거로의 체험여행을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대전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대전 전통 막걸리를 제조하는 신탄진 주조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각종 전통주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KT&G 인재개발원의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탄진 주조와 ‘대덕형 RE100’ 1호 기업과 협약을 맺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RE100이란 국제단체인 CDP 위원회 등의 주도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발적인 캠페인입니다.



203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기업과의 협약이 대덕형 RE100입니다.

대전에 전통주를 만드는 곳이 많지가 않은데 조선시대부터 유 씨 종가 대대로 내려온 비법을 전수받아 국내산 쌀과 지장수(황토 거른 물), 40일 이상 숙성시킨 국내산 누룩을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빚은 찹쌀 동동주라는 산막 대덕주의 특징이 누룩의 감칠맛과 찹쌀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라는데 맛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 마을 안쪽까지 버스가 두대가 오는데요. 용호동종점과 탑립동까지 간다는 종착역이 보입니다. 어릴때는 기찻길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고속으로 오가면서 대부분 공간이 분리가 되었지만 아련한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는 신탄진동의 마을 탐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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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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