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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을 다니다가 보면 도심이라는 말을 쓸 때가 있는데 그 단위를 어디까지 적용해야 될지 잠시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대도시속의 아파트가 즐비하고 상가들이 많은 곳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아니면 군의 중심으로 읍단위에서도 도심이라는 말이 적합할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우선은 사람이 살아가는 곳을 도시라고 가정하고 도시의 중심이 도심이 아닐까란 생각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도시는 사람이 모여 사는 취락 가운데서 특히 그 규모가 크고, 일정한 지역의 정치 · 경제 · 문화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군에서 도시의 중심은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순창읍 중앙 쉼터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48㎡의 소공연장과 조형물, 벤치를 조성해 중앙로 오가는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하고 쉬어갈 수 있게 했습니다.

 


콘셉트가 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학생 그중에 소녀감성이 묻어 있는 곳입니다.

 

 

 

기존의 순창읍 농민 상담소로 쓰였던 공간을 허물고 문화 공연장인 '중앙 쉼터'를 조성, 도심 속 휴게공간과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2020년이라고 합니다. 

 

중앙 쉼터의 뒤편의 배경은 자작나무처럼 보입니다. 순창읍 중앙로는 관공서와 상가가 즐비해 순창군민 대다수가 즐겨 찾는 중심 번화가입니다. 작년에는 순창 페어리 댄스팀,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플루트팀과 전북 청춘 마이크에 선정된 ‘재즈 옴므’, ‘토리 밴드’ 팀이 참가하여 가을에 어울리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었습니다. 

 


중앙 쉼터의 배경이 되는 자작나무는 추운 북쪽 지방에서 잘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작나무가 원활하게 자생하는지 여부를 따져 ‘북방’의 경계를 그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온천욕을 할 때는 피를 잘 돌게 하기 위해 자작나무의 가는 가지로 몸을 때리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감성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작지만 순창의 색을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조성한 책임자의 의중은 모르겠지만 식물이 인간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과 함께 쉼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중앙쉼터를 보았으니 이제 순창군에서 맛이 좋다는 볶음밥을 먹으러 가봅니다.

 

불맛과 밥알이 잘 어우러진 그 밥위에 반숙의 계란이 얹어져서 나옵니다.  

 

 

볶음밥 하면 중국식 볶음밥을 당연히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순창에 갔을 때 먹었던 순창식당의 볶음밥입니다. 이곳은 전통으로 볶아낸 불맛의 볶음밥에다가 반쯤 익은 반숙이 위에 얹어 나오는 전통식 볶음밥이어서 맛이 괜찮은 곳입니다.

 

 

저는 계란을 밥 속에다가 풀어 넣어서 만든 볶음밥보다는 이렇게 보슬보슬하게 밥을 볶아낸 후에 계란을 얹는 것을 선호합니다. 

 

밥알의 씹히는 느낌도 괜찮지만 적당하게 유지되는 짜장 소스의 간과 함께 재료가 싱싱하게 만든 볶음밥이 맛이 좋았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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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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