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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가 계속 격상하면서 예술작품을 보기 위해 갤러리를 가는 것은 뒤로 미루어졌습니다. 매일매일이 조용하게 지나가기만 하다가 우연하게 개인방역을 하고 살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랩마스 아트갤러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랩마스 아트갤러리에서는 오윤석개인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1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앉아 있을 수 있는 자리 대부분은 모두 정리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제 안에서 마시는 것보다 포장을 해서 나가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랩마스 아트갤러리를 방문해봅니다. 한동안 전시전을 하지 않다가 오래간만에 진행하는 전시전입니다. 

 

이곳을 들어오기 위해서는 두번 체온체크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건물로 들어갈 때와 카페로 들어가서도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죠. 

 

랩마스 아트갤러리를 여러번 가보았지만 코로나19가 생기고 나서 올해 처음방문해봅니다. 분위기가 이렇습니다. 거의 화랑처럼 카페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QR코드를 입력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 어디를 가던지간에 QR코드는 기본적으로 입력을 하고 들어갑니다. 

 

예술가들에게 개인전은 무척이나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윤석 개인전은 인간의 기억속에 다양한 갈등과 공포와 두려움 등 그것들로 기인된 여러 가지 다면성의 치유를 기본적 화두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마음의 병인데요. 충분하지 않겠지만 바이오 디지털 -코드로 꽃과 약초, 그리고 텍스트를 통해 현대인에게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작품전을 감상해보세요. 

 

작품의 수는 많지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마음이 편한 공간입니다. 평일에 오면 거의 혼자만을 위한 전시전을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시기 스스로가 아닌 외부요인에  의해 밀리듯이 변화하기 시작하면 선택의 여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꽃을 상징하는데 마치 다양한 마음의 복잡함을 보여주는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강제적으로 쉬고 싶은 사람들은 많지는 않을 것이지만 요즘은 의도하지 않게 쉼을 하게 됩니다. 쉼을 나아갈 수 잇는 시간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요즘에는 플라스틱이나 재활용이 안되는 재료를 가지고 미술작품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시기에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해가고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꾸어가겠지만 오히려 인간적으로 바꿀 수 있는 때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조용하게 전시전을 감상하고 잠시나마 코로나블루를 잊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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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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