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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때는 천천히, 마음이 진정될 수 있도록 숨을 쉬는 것은 스트레스 반응을 관리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도 1년을 이렇게 살아오니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시간을 가지고 하는 호흡은 미주신경을 동원하게 해 주는데, 미주신경은 심장의 리듬을 차분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사그라들고 있지 않은 요즘은 뇌가 불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늦추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보통 섬이었던 곳이 육지가 되는 것은 자연적으로는 썰물에 의해서 잠시 되던가 인위적으로는 방조제나 다리가 놓이면서 육지가 됩니다. 방조제는 간척지나 농지 개척 등의 육지 확보가 주목적이며 다리의 건설은 주민편의나 노선의 단축 등의 목적으로 놓이게 되는 것이죠.

 

 

 

 

충청남도에 육지가 된 대표적인 섬은 조선시대 운하 건설로 섬이 되었다가 다시 육지가 된 안면도, 태안반도 최대의 항구가 있는 신진도, 붉은 낙조와 철새가 반겨주는 아름다우며 어리굴젓이 유명한 간월도, 경기도로 가는 길목의 행담도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령에는 어떤 섬이 있을까요. 보령에는 대표적인 섬으로 섬 전체가 관광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죽도는 1997년 남포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이곳을 건너오는 다리는 남포면의 남포를 딴 남포교입니다.

 

 

 

같은 한자를 사용하는 충남의 남포석(藍浦石)이 대표적인 벼룻돌로 꼽히는데, 멀리 중국에까지 그 명성이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저 멀리에는 최치원이 자주 머물렀다는 맥섬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방조제가 없었을 때는 이곳에 바닷물이 곳곳으로 드나들었을 것입니다. 바다와 가까운 곳이어서 해상무역도 활발했던 곳으로 지역의 중심 역할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남포 간척지를 만들기 위해 만든 방조제의 길이가 3.7km에 이르는 남포방조제로 보령의 쌀을 생산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보이는 방조제 중간에는 팔각정을 세워 휴식공간을 마련하였는데, 이곳에서 성주산, 옥마산, 남포 평야, 죽도 등이 볼 수 있습니다.  

 

 

쭉 뻗은 방조제의 위로 올라와서 보면 저 멀리 적막한 바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남포의 이름처럼 쪽빛의 바다였습니다.  

 


남포방조제의 끝에는 요트경기장이 있는데 내년 7월 22∼26일 남포면 보령 요트경기장과 신흥동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아시아 요트연맹 컵 국제 요트대회' 개최가 확정됐다고 합니다.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등 15개국 이상의 선수 1천여 명이 출전해 같은 경기정(요트)을 활용한 1대 1 토너먼트 경기 '매치 레이스'와 모든 경기정이 동시 출발하는 '플리트 레이스' 등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내년에는 올해 열지 못한 머드축제를 비롯하여 요트대회도 만나볼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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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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