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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령으로 가는 국도를 가면 보령정을 만날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전에는 이곳이 중심이었던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장항선과 홍성-보령을 연결하는 도로가 면 중앙부를 지나며, 서해안고속도로가 면의 서부를 지나가는 곳이 주포면입니다. 

 

주포면에 자리한 소성마을의 역사가 보령정앞에 새겨져 있습니다. 소성리에 자리한 소성마을의 역사는 보령의 주요지역이었기에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효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리는 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저도 효를 알리는 비를 많이 보았는데요. 보통 부모가 살아계실 때의 효행으로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사례, 부모가 병이 났을 때 지극한 정성으로 간호한 사례, 부모가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부모를 구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보령정이라는 정자는 이번에 세번째 와본 곳입니다. 보령정은 보령을 아시는 분들이나 자전거로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보령정 입구의 ‘보령정’이라는 현판은 주포면장을 지낸 ‘김청룡’이라는 보령시민이 쓰셨다고 합니다. 현판에 서각한 분은 ‘정지완’ 작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안쪽에는 한글로 보령정이 좋은 쉼터라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저 아래에는 보령향교와 주포면의 보령읍성이 내려다보입니다. 안개속에서 그윽하게 보이는 것도 좋네요. 그 너머로 계속 가면 보령방조제와 오천항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육지 길과 바닷길이 지나는 곳이라 옛 보령의 중심이었다고 합니다. 

 

화창한 날에도 좋은 풍광을 보여주겠지만 비가 오기직전의 주포면의 풍광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제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었지만 물피해가 없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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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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