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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경주까지 가서 만난 복수동 이야기를 전한적이 있는데요. 서구 복수동(동장 고강오)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지역활성화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복수동은 ‘오량, 오복(五福)주머니’ 마을축제는‘복수(福守)! 사람에게 정(情)을 더해 행복(幸福)을 나누다’라는 부제로 통합과 건강, 가족, 전통, 나눔의 다섯 가지 복(福)을 주민과 공유하는 주민 주도의 공동체 마을 축제가 열립니다. 



복수동은 서구에서도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복수동을 아시는 분들이 조금 적은 편입니다. 복수동을 직접 와보시면 알겠지만 구석구석마다 공원이 잘 만들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를 키우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오량을 상징하는 축제를 열고 있는 복수동에서는 자랑할만한 느티나무가 있는데요. 바로 복수동 느티나무로 1982년 10월에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복수동느티나무는 의미가 큰데요. 복수동에 사람들이 오래 살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16세기 말부터 있었기에 임진왜란과 각종 재난을 이겨내면서 마을주민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이 나무가 바로 보호수인 느티나무인데요. 멋스러운 느낌의 나무로 복수동에 사는 분들은 이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복수동느티나무 보존회를 조성하고 연 1회 어버이날을 즈음하여 목신제를 올리고 가족의 건강과 고장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원래 하나로 되어 있던 나무가 이렇게 두그루의 나무로 갈라진 것은 나무 밑동이 썩어 죽어가고 있을 때 치료를 받고 난후에 치료과정에서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뿌리는 같은 뿌리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단오에는 정화수로 제를 올리고 칠석과 백중에는 나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민속놀이를 하는데요. 그것이 오늘날의 오량축제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느티나무이지만 마을 분들과 함께하며 축제의 장을 열고 있는 나무가 복수동의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서구의 복수동은 원래 호남선 남쪽 연선에 있어 정림동과 함께 시골이나 다를 바가 없었지만 1990년대에 아파트개발로 인해 서구에서 둔산신도시와 도안신도시, 관저지구와 함께 인근의 가수원동, 정림동과 함께 주거환경이 좋은 곳으로 동중앙을 관통하는 혜천로와 대전과학기술대학교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남북으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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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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