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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바깥으로 나오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폭염이 지속되니 사람들이 더욱더 집에서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밥도 먹어야 하고 해서 법동시장으로 발길을 했습니다. 법동시장은 크지는 않은 시장이지만 동네에서 전통시장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법동전통시장의 여름도 상당히 덥네요. 법동전통시장도 주차장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주로 상가가 있는 주변지역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대덕구에 있는 시장중에 송촌시장과 법동시장은 규모가 비슷하면서도 닮아 있습니다. 길이가 비슷하면서 길지 않은 가로 하나에 상가가 구성이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상인 분들이 사람이 없다고 할만 합니다. 평일이기도 하지만 가끔 오가는 사람들만 보일뿐 거의 왕래가 없었습니다. 오늘도 많이 더울까요. 




플랭카드에 김장철 젓갈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반갑네요. 김장철이라고 하면 보통 초겨울에 시작이 되니까요.



제가 오늘 사려고 하는 재료들을 파는 곳이 눈에 띄입니다.



계란 하나만 있어도 식사를 해결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계란을 한 판 구매해봅니다.



아래쪽으로 가면 먹거리들이 나오는 구간입니다. 간식거리를 구매하실 분들은 이곳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시장을 수없이 와봤지만 이렇게 비닐로 생산을 덮어놓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수분이 날라가는 것을 막는다기보다는 온도가 높아져서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렇게 해놓았다고 합니다. 




일명 건강음식 재료이며 정구지라고도 불리우는 부추가 눈에 띄입니다. 2~3인이 먹기 위해서는 2천원어치만 구입하시면 됩니다. 




오늘의 요리에서 중심이 되는 재료는 부추입니다. 정구지라고도 이야기하면서 편채자, 구채자라고도 불리는 부추는 특이한 향이 나고 매운맛이 도는 씨는 구자라 하여 한방에서 비뇨기성 질환과 건위에 쓰며, 또 기양초라 하여 강장제·강정제로도 사용합니다. 




우선 양념의 맛을 새콤하고 매운맛이 들게 할 대파를 쪽파처럼 다듬고 청양고추도 잘게 다집니다. 간장등을 같이 넣은 소스도 만들어둡니다. 있다가 부추와 다른 채소를 볶고 나면 이걸 넣어서 다시 조려주면 됩니다. 





채소로 이용하는 부추는 살짝 데쳐 무쳐 먹기도 하고 생으로 김치에 넣으며 오이와 같이 버무려 오이소박이를 담가 먹는 부추는 청량미가 있는데요. 부추는 강장효과뿐만이 아니라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먼저 기름을 두르고 볼이 오목한 프라이팬에 양파를 먼저 볶아 줍니다. 부추보다 양파 볶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 때문에 먼저 볶아주어야 합니다. 




중복이 지나고 나서 만나는 폭염이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곧 말복이 올텐데요. 말복이 지나면 더위가 조금 사그라들까요. 불앞에서 요리를 하고 나니 땀이 많이 납니다. 





더운 여름에 시장에서 장보고 만든 요리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요리를 할 때 스크램블로 해서 먹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계란이 덮어지는 맛이 좋습니다. 계란의 씹는 맛과 함께 부추와 양파, 베이컨이 같이 씹히는 맛이 좋죠.  더위를 현명하게 피하는 법은 몸의 온도를 낮추는 것도 있지만 음식을 통해 신체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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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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