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다소 생소한 지역명인 면천에는 면천두견주라는 명주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면천에는 두견주와 진달래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진달래야 유명한 시인덕분에 잘 알려진 꽃이기도 하지만 우리 민족의 꽃이기도 하고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 한 꽃이기도 합니다. 





면천두견주를 네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이곳이 나오더라구요. 이곳은 아마도 면천두견주 명장이라던가 전통방식으로 재조하는 곳인 듯하네요. 



휴일이어서 그런지 문은 닫혀 있어서 자세한 것은 못 물어봤습니다. 

아미산에 피어 있는 꽃을 따다가 담궜다는 면천두견주는 고려의 복지겸장군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진달래는 처녀무덤과 총각무덤에 진달래 꽃을 꺽어다가 꽃무덤을 만들어주는 전통이 내려온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진달래 제전이 열렸는데 이것을 진달래무덤이 또는 두견총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면천두견주는 비법이 무려 1,100년간에 걸쳐서 내려오는 비법주ㅇ라고 합니다. 진달래와 참쌀, 안샘물로 만드는 면천두견주는 1986년 보유자로 인정된 박승규가 2001년 사망한 후 전승환경의 문제를 개선하여 면천두견주 보존회 (회장 김현길)에 의해 전통 두견주가 재현되어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근처를 돌아보는데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면천향교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면천향교가 가기전에 있는 골정쉼터는 옛날옛적에 면천향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이 이곳에서 쉬며 시를 읊었다는 '건곤일초정'이라는 정자가 연못 한가운데 있는데요. 면천읍의 시민 쉼터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천년 은행수도 주변에 있다는 이곳 면천은 99년도에 공공근로 특화사업으로 주민의 휴식공간을 만든 후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 골정지에서는 수영이나 썰매, 불법 어로등을 하실 수 없습니다. 



면천향교로 가는길 옆에는 이곳을 관리하는 관리동으로 보이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향교에 오면 하마비와 홍살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마비도 격이 따로 있더라구요. 궁궐로 치면 1품이하는 궐문으로부터 10보, 3품 이하는 20보, 7품 이하는 30보 거리에서 말에서 내려야 한다고 합니다. 후일에 석비로 만들어져서 향교같은곳에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향교에 오면 하마비와 홍살문을 항상 거치게 되는데 이곳에 올때도 빈손이고 이곳을 보고 갈때도 빈손인 것을 보면 욕심이 모든 것을 망친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면천향교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면천향교눈 조선을 건국한 태조 1년 1392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요. 1716년 대성전의 중수등을 거쳐 1966에 대성전과 동재를 다시 보수하였다고 합니다. 



명륜당은 정면 3칸이네요. 측면은 2칸으로 조성된 명륜당은 지금으로 말하면 강의실이나 교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면천향교에는 대성전, 제기고, 동무, 서무, 내삼문, 동재, 서재, 명륜당, 외삼문, 홍살문이 안에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교육도 받고 잠도 자고 하면서 교우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졌겠네요. 



내삼문으로 들어가면 제사를 지낸다는 대성전이 나옵니다. 




유생들이 제사를 지내고 매일 이곳에서 세수를 하고 명륜당에 가서 교육을 받았을 그때를 상상해봅니다. 



향교의 교육은 자신이 한번 내뱉은 말을 지키는데 그 본분이 있지 않을까요. 

면천향교는 당진시 면천면 동문2길 36-7에 있어요.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