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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 중심보다 더 큰 중심지였을 강경은 비옥한 땅위에 풍요로운 지역이었죠. 소금, 젓갈, 농산물이 모두 강경으로 모이기도 했었는데요. 그런 강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강경은 논산에 속해져 있지만 그냥 하나의 군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넓지 않는 지역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강경은 하루 날잡아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둘러보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둘러보다 보니까 스승의 날을 처음 시작했다는 강경고등학교도 있더라구요. 



강경의 유일한 전망대가 있는 곳이 황산근린공원같은데요. 

황산근린공원의 위치는 논산시 강경읍 왕산리 81-23입니다. 강경읍 황산리 일원 1만 3,340평방미터에 위치한 이곳은 공원 내 돌산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읍민들의 산책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해요. 



조그마한 산이지만 돌산으로 이곳에서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돌을 채취하던 곳이 아직 남아 있는 셈이죠. 



천천히 올라가봅니다. 그래도 산은 산이네요. 조금씩 다리에 무리가 가기 시작합니다. 




올라갈수록 조금씩 주변 경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역시 올라간만큼 다른 세상이 보인다는 것이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산책길이 사방으로 나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전망대로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이 나오는데요. 황산근린공원의 돌산전망대는 2008년에 완공되었는데요. 팔각 형태의 창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멀리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가 있는 그런 곳은 아니구요. 그냥 강경에 사는 사람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열린 공간입니다. 



아직 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멀리까지 벚꽃이 심어져 있는데요. 아직 모두 지지는 않았습니다. 벚꽃이 피고 지는 것을 보면 지역마다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측량에서 도근점이나 기준점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곳에 있네요. 돌산이라서 이곳이 기준이 될수도 있겠네요. 



바위산에서 보니 시원한 느낌입니다. 이곳에는 박범신 문학비도 있는데요. 강경의 자랑이기도 한 박범신 작가의 문학비입니다. 박범신 작가는 논산시 강경읍 출신으로 소금이라는 소설을 쓴 사람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강경전망대를 안보고 갈수는 없겠죠. 생각보다 많이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엘리베이터같은 것은 없으니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올라와서 보니 아까보다는 더 멀리까지 보이긴 하지만 유리창이 깨끗하지는 않아서 시야가 맑은 편은 아닙니다. 



전망대 꼭대기에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의자에 잠시 앉아서 쉬어봅니다. 



봄철에 피는 꽃이 황산근린공원에는 만개해 있습니다. 봄에는 대부분의 나무가 꽃을 피우는데요. 개나리, 진달래, 매화, 목력, 해당화, 모란, 살구꽃등 아름다운 꽃동산을 보려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죠. 


강경에 오면 먼저 황산근린공원을 찍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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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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