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3월에 방문하면 좋을 정읍 9경 백정기 의사의 공간
기억해야 될 역사 2025. 3. 19. 14:40 |3월에는 3월 1일이 있어서 그런지 호국과 독립 그리고 봄이 함께 어우러진 그런 느낌이 있는 달입니다. 이런때 정읍을 방문한다면 어디를 가볼까요. '정읍 9경'은 ▲ 1경 : 국립공원 내장산 단풍터널 ▲ 2경 : 옥정호 구절초 지방정원 ▲ 3경 :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 4경 : 무성서원과 상춘공원 ▲5경 : 백제가요 정읍사문화공원 ▲ 6경 : 피향정 연꽃 ▲ 7경 : 정읍천 벚꽃길 ▲ 8경 : 전설의 쌍화차거리 ▲ 9경 : 백정기의사 기념관입니다.
해가 저물어가는 때였지만 역사적인 흔적을 찾기 위해 정읍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백정기 의사의 기념관과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남겨져 있습니다.
정읍시의 백정기의사기념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영원면 영원로 1049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꽃이 피어날 때 영원면 유적지를 탐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곳곳에 볼거리와 역사와 스트로텔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 의사는 윤봉길·이봉창 의사와 함께 대한독립운동사에서 '삼의사'로 불리는 인물로 뜻깊은 해를 맞아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정읍에서 그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백 의사는 1933년 중국 상하이 육삼정에서 중국 주재 일본대사 ‘아리요시 아키라’를 처단하기 위한 의거를 기도했다가 의거 직전에 발각돼 수감됐는데요. 그리고 갖은 옥고 끝에 꿈에 그리던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하고 수감 이듬해에 순국했습니다.
백정기 의사는 대한민국의 봄을 꿈꾸었던 사람입니다. 따뜻한 봄이라는 것은 그렇게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였지만 이곳만큼은 포근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백정기 의사의 본관은 수원. 자는 용선(溶善), 호는 구파(鷗波). 어려서부터 한학과 신학문을 배운 그는 1919년 서울에 올라와 3·1운동을 목격하고, 급히 고향으로 돌아가 만세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정읍의 대표적인 봄 여행지 중 한 곳은 내장산. 내장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가 있지만 정읍의 인물인 백정기 의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떠나보세요.
광복 이후 1946년 박열 등 아나키스트계 독립 운동가들이 3 의사의 유골 수습을 촉구하여 '3의사 국민장 봉장 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세 의사의 유골을 일본으로부터 회수하여 7월 6일 국민장을 실시하였고, 현재 효창공원 3의사 묘역에 안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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