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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초록녹음이 짙어지고 있을 때 가볼만한 정읍의 여행지가 어디가 있을까요. 정읍의 구미벽화마을은 2018년부터 조성된 벽화마을로 행복한 이야기와 함께 아기자기한 감성이 톡톡 터지는 곳입니다. 

정읍의 구미벽화마을은 이맘때가면 딱 좋은 분위기의 여행지입니다. 정읍시청 뒷편 구미마을 1.2㎞ 구간의 건물 외벽과 담벼락을 정읍의 향기를 담은 한 폭의 예술작품으로 재정비 한것이 2020년입니다.  

정읍시는  ‘향기도시 정읍’을 테마로 라벤더, 구절초, 유채꽃, 단풍, 벚꽃 등 5개의 향기 치유길과 지형·공간을 이용한 포인트 벽화, 테마 골목 등을 조성, 벽화를 조성했습니다.  

구미 벽화마을에는 정읍을 상징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읍제일고등학교 철제 담장(240m)에 동학농민혁명과 조선왕조실록, 정읍농악 등 정읍의 역사를 주제로 한 기획벽화를 만들어두었습니다. 

조선의 후기 3대 명필이라는 창암 이삼만은 추사 김정희로부터 신필이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필체를 자랑하였다고 합니다.  

안의 손흥록이라는 사람은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냈다고 하는데요. 그 과정을 벽화로 잘 재현해두었습니다. 

일재 이항이라는 사람은 1499년에 아버지 의영고주부 이자영, 어머니 전주최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박영(朴英)의 문인이라고 합니다. 일찍이 무과에 뜻을 두어 무예를 익혔고, 30세부터 학문을 시작하여 도봉산 망월암에서 수년 간 독학한 뒤 태인(泰仁)으로 내려가 어머니를 봉양하며 학문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정읍시청의 바로 옆에는 정읍현감으로도 근무했던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1589년 12월 정읍현감으로 부임하여 1년 4개월동안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1963년 충렬사를 세워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이순신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 탄신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가사문학의 효시라는 상춘곡에 대한 이야기는 정읍의 태인현에 전해져 내려고 있습니다. 초록녹음의 아름다움과 그 자연을 즐기는 삶의 흥취를 노래한 상춘곡을 지었다고 합니다. 

 

정읍의 거의 모든 유명한 곳을 담고 있는 정읍구미벽화마을은 지나치기만 하더라도 정읍에 대해서 알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야외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6월 정읍의 곳곳에서 인물도 만나보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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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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