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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었전 전시전이 끝나고 다음 전시가 열리고 있지 않은데요. 천안에서 열리는 전시전을 보기 위해 리각미술관으로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리각미술관에서는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기획초대전으로 홍재연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같은 곳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서울의 문화집중현상에 대한 보완적 혹은 대안적 성격을 갖는 ‘지역’의 현대미술관이라 할 수 있는 곳이며 천안 시립미술관과 함께 문화예술의 향유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천안 리각미술관은 카페를 겸하고 있어서 평일이나 주말에 천안을 여행하는 분들이나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지 1만 5천700㎡(4천 7백 50평)에 달하는 야외조각공원과 850㎡(260평)에 이르는 실내전시 공간을 활용해서 다양한 현대미술의 전시전을 열고 있습니다. 

홍재연 작가는 대학 때의 인체구상표현 작품 외에는 추상작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갔으며, 작품들은 유화, 아크릴화로 그린 캔버스와 석판화가 주종을 이루는 작가라고 합니다.  

주된 전시 주제는 '자연'에 대한 관심과 연구, 그리고 1990년 이후 '인간의 정신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캔버스를 이어 붙인 대작들이 두드러지며, 판화의 경우에도 저 크기 이상의 작품들이 만은 것이 눈에 뜨입니다. 

홍재연 화백은 1963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전 39회, 단체전 780여회의 전시를 가졌고, 대외적으로는 한국현대판화가협회장, (사)한국미술협회부이사장직을 역임했다고 합니다.  

추상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은 모호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언가를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작품들은 동아시아 미학에서 정신적인 것을 시적인 것에 바탕을 이루며 만든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것도 있지만 은유적인 환기아 암시를 통해서 예술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연중 열리고 있는 전시전외에도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응축형의 변주'를 비롯해 이 관장의 1970년대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예술작품들은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문화를 보여주며 그 시대가 담아야 할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리각미술관을 만들어낸 이종각 관장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소년은 색맹이라는 장애를 딛고 55년 동안 조각에 심취해 우리나라 조각계에 모더니즘 정신을 불어넣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림 그리면 밥 빌어먹는다"는 당시의 사회적 편견에도 언제나 아들이 꿈을 이루길 응원하며 사랑을 베풀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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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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