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산을 좋아해서 자주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제2의 고향처럼 생각되어지는 곳인데요. 그곳에서 행사가 있으면 가능하면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5월에 열린 대표적인 행사로 어린이날과 부처님이 오신날등에 맞춰서 열리는 행사가 해미읍성에 열려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쨍하게 해뜰날 해미읍성을 가면 기분이 남다릅니다. 충청남도에 자리한 읍성중에서 당진의 면천읍성과 더불어 가장 접근성이 좋은곳이 바로 서산의 해미읍성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입구에 들어서면 보는 문구가 바로 "어서와 해미읍성은 처음이지?" 입니다. 물론 저는 수차례방문했기 때문에 처음은 아닙니다. 

5월 4일에 열린 행사에서는 시민들과 서산시에서 재능을 가지신 분들이 참석해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이들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이곳을 찾아와서 부모와 같이 체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언가를 그리고 만드는 것입니다. 원래 방정환과 색동회 회원들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것은 천도교소년회 창립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처음'이란 이미지를 어린이날에 부여하려는 방정환 등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5월 1일로 정해질 것 같았지만 이렇게 정해진 날짜를 5월 5일로 바꾼 것은 일본제국주의라고 합니다.  조선총독부는 조선의 아동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1927년 5월 5일 아동보호일을 제정하였다고 합니다.  

연등회 행사이니만큼 불교와 관련된 것들을 만드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컵등 만들기는 가장 손쉽게 체험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연등이라는 것은 세상이 깜깜하여 보이는 것이 없을 땐 모든 움직임이 불안하고 두려운데 그럴때 불을 밝히면 사물을 잘 구분할 수 있는 것처럼 연등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계절마다 방문해보는 해미읍성에서는 어떤 시간도 좋지만 특히 5월은 더욱더 새롭게 다가옵니다. 

비록 이날 해미읍성 연등회에서 열리는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서산에서 머물면서 공연을 접해봐야 하겠네요. 

지난 2월에는 충청병영성으로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개최가 된 적도 있는데요. 올해에 해미읍성 축제는 어떤 모습으로 열리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시민과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재단 누리집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순차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1회를 맞이하게 되는 올해 서산해미읍성축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열리게 되는데요.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공동상품을 기획하고 판매 수익금을 나누는 주민화합 프로그램과 해미 상권의 매출 극대화를 위한 해미 거리 푸드코트, 읍성 밖에서 진행되는 프린지 공연 등을 추진해 지역 상생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