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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을 방문하는 터미널의 바로 앞에 자리한 연지시장은 터미널과 연결되어 있는 정읍의 시장중 한곳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정읍 제2시장이 2011년 7월 정읍 연지시장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새롭게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958년 현재의 장옥을 건립하여 개설하게 되었으며 장날은 2,7일입니다.

 

건물은 두 채가 2층과 3층의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큰 도로에서 봤을 때 왼쪽 건물에서는 서울행 표를 끊을 수 있게 되어 있고 오른쪽 건물에서는 다른 지역으로 가는 표를 끊을 수 있게 되어 있는 정읍의 대표적인 터미널입니다. 

정읍의 전통시장과 터미널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장날에는 조금더 붐비는 곳이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장날이 아니어서 조금은 한적한 모습입니다. 

지금은 흔하게 말하는 설이나 추석의 명절이라는  말의 유래는 농가월령가에서 "북어 쾌 젓조기로 추석 명일 쉬어보세!"라고 나온 것에서 "명일"이라는 말이 "명절"로 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정읍이 소고기로 유명한만큼 연지시장의 안쪽에도 정읍에서 잘 알려진 소고기집도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맘때 나오는 과일들은 저장된 과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요.  물론 딸기와 귤과 같은 제철과일도 볼 수가 있습니다. 

호남을 대표하는 한우집인가요. 연지시장의 안쪽에는 소고기집도 자리를 하고 있네요. 시간을 뽀얀 육수를 내는 마음은 서로가 오래간만에 만난 시간에 세상이 따뜻하고 푸근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같이 나와서 소고기를 한점 하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요즘에는 지방도시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지역 사람들의 사람의 이야기도 볼 수가 있고 설날에 앞서 장을 보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색다른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정읍의 연지시장에서는 가볍게 막걸리를 한잔하면서 먹을 수 있는 시장만의 먹거리가 눈에 띄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평균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29만8392원)이 대형마트(35만4966원)보다 15.9%(5만6574원) 저렴했다고 합니다.  

지역마다 추진하는 장보기 행사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성사랑상품권 카드 및 지류 사용 홍보, 장바구니 배부,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 가입지원 독려 등 다양한 캠페인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연지라는 이름만큼 무언가 설이라던가 우리민족의 삶과 어울리는 정읍의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올해 설에는 행복한 대화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은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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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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