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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점오염원은 공장폐수, 하수처리장 오수 등 수질오염물질이 특정된 점오염원과 달리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넓은 면적에 걸쳐 불특정 하게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의미하는데요. 곳곳에 자리한 저수지들은 그걸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잠홍저수지는 서산의 숨겨진 공간입니다. 국도변에서 얼핏 보이는 곳인데요. 이곳 주변에는 주거공간이 많지가 않아 이곳까지 와서 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보이지만 이곳을 둘러보면 수질보전이라던가 친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잠홍저수지는 1951년 11월 5일 착공하여 1958년 12월31일 준공된 저수지이니 상당히 오래전에 완공된 저수지입니다. 

국도 32호선과 지방도 649호선이 분기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산A지구 간척지 북측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수질과 환경보전을 위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을 해두었다고 합니다.  

잠홍저수지길은 목교에서 시작해서 전망데크, 관찰데크, 관찰데크, 전망데크가 이어지는 구간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서산에서 사시는 일부분들만 알고 있는 숨겨진 여행지와 같은 곳입니다.  

우선 데크길을 열심히 걸어봅니다. 작년에 환경부 주관 ‘도심 주변 친환경 호수 조성사업’에 선정돼 잠홍저수지 수질개선 사업비로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 것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업은 잠홍저수지 일대 수생태계 복원, 저수지 수질개선 개선이 목적이며 저수지 내 수상정원, 생태습지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은 내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200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8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니 더 걷기 좋은 곳으로 바뀌겠네요.  

걷다가 수풀도 보고 바람도 만끽해보고 아래에 흘러가는 물도 바라봅니다. 수질정화가 조금 더 필요해보이지만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바뀌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위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잠홍저수지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데크길을 걷다보면 이곳에서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서산 잠홍저수지에는 다양한 조류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특히 법정 보호종인 큰 기러기, 큰고니, 황조롱이, 살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원앙은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망원경을 통해 서식하는 큰 고랭이, 새섬매자기, 물억새, 꽃창포등도 감상할 수 있고 이곳을 찾아오는 다양한 철새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탁트인 풍광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서산시내에 다른 곳에서의 접근성이 조금만 더 개선되면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습지 조성을 통한 오염물질 저감, 수변 경관 개선, 친환경적인 서식처를 조성, 시민 힐링 공간이 만들어지면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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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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