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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숲이라는 전시전을 전남 여행지의 강진군 아트홀에서 만나보았는데요. 참여작가만 하더라도 24명에 이르는 의미있는 전시전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공간입니다.  

강진군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강진군아트홀은 강진복지타운을 비롯하여 공공시설이 자리한 곳에  있습니다. 

강진군 아트홀에는 1층에 전시실이 있습니다. 7월에 열리고 있는 전시는 김남술, 김두석, 김영양, 김형홍, 김호원, 박미경, 박선제, 박성환, 박일정, 서재철, 선명주, 신지현, 원을지, 윤선미, 윤숙정, 윤정연, 이범수, 이혜지, 임영주, 전상보, 정현아, 정혜경, 조상옥, 최응재등이 참여를 했습니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요. 우리의 감정은 마치 주관하는 절대적인 자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그리거나, 살면서 보이는 모습등을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곳에 걸린 작품들을 보면서 돌보는 감정이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개개인은 때론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천천히 시간을 두고 감상해도 좋습니다.  강진군아트홀에서는 전시전뿐만이 아니라 좋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영화를 상영하니 시간이 되시면 이곳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보기 위해서는 그림을 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왜 저런 표정을 짓고 있을까. 때론 찌그러뜨리고, 늘리고 등 다양한 작품의 변화로 폭넓은 성격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어떤 작품은 태도에 따라 수백만 가지의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을 보고 있으면서도 보고 있는 것이 자신인지 아니면 다른 감정인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작품은 무언가를 주시하기도 하고 작품 속에서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우리 속에 존재하는 감정을 그려보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내면에 있는 감정은 어떤 모습일까요. 사람의 모습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실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들이 사진으로 찍혀서 이렇게 작품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소소한 일상을 그렇게 접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전남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 초당림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숲 사이를 걷는 것처럼 마음편하게 강진군아트홀에서 문화예술협동조합의 나무숲전을 감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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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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