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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서산홀릭에 푹 빠져 있는데요. 겨울에도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매력도 있지만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코로나19에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방법으로 등산대신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생활속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죠. 

 

범이 내려온다는 노래 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올해가 범의 해라서 그런지 몰라도 호랑이가 정겨워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호랑이가 대세가 되는 해가 되는 것인가요. 가로림만에는 다양한 코스가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곳은 바로 가로림만 범머리길이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는 곳입니다. 

가로림만 범머리길은 연두곶이, 성안골, 함적골, 유막골, 옷샘을 지나 돌이산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모두 바다를 잘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자라고 있습니다.  

귀여여보이는 호랑이의 상이 벤치를 맞들어서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니만큼 이정표가 잘되어 있습니다.  구간별로 거리가 표시가 되어 있고 만약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지리적 위치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구간으로 조성된 이길은 바다의 옛 이름이 아라였고 산의 고유한 우리말의 메로 두 가지가 합쳐지면 아라메라고 부르는 길에 속해 있기도 합니다.  

2020년, 2021년, 2022년의 화두도 역시 비대면으로 하는 운동으로 이곳은 2020년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한 서산 아라메길 걷기여행 행사노선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기 위치와 안전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제 걸어보기 시작합니다.  4구간은 구도 범머리길(22㎞)로 노선이 위치한 팔봉면 호리가 호랑이와 관련한 지명과 지형이 많은 것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서산시 팔봉면 아라메길 4구간에 자리한 연두곶이는 돌출된 산모양이 제비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 하나는 산 형상이 연꽃의 수술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길에 있는 한적한 겨울분위기도 만끽해봅니다. 서산이라는 지역은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곳입니다. 이제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수타짬뽕을 먹기 위해 가봅니다. 

바다의 길을 걸었더니 바다향이 나는 짬뽕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해산물은 고기에 비해서 속에 부담이 없어서 자주 먹어보는 편인데요. 서산과 같이 바다와 면해 있는 곳은 해산물을 잘하는 곳이 많습니다.  

면발은 수타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쫄깃함이 다릅니다. 오징어와 홍합,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시원하게 한그릇을 먹어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짬뽕 국물은 강한 불로 빠르게 볶아낸 해물에 얼큰한 육수를 넣고 큼직한 소갈비를 얹은 갈비짬뽕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먹고 나니 진득한 짬뽕 국물이 보입니다. 이곳 주인장은 지역에 장애인 가족들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음식을 제공하며 나눔활동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 팔봉2로 34구(지번)

주소팔봉면 진장리 806-65 (지번)

서산 수타명가

041-663-8850

짜장 (7,000), 간짜장 (8,000), 짬뽕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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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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