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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 밖으로 나가지만 사람이 없는 곳을 주로 찾아가는 편입니다. 멋진 단풍을 보여주는 곳들도 충남에는 적지 않지만 그곳대신에 가을을 만나기 위해 오래간만에 안국사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사찰이 없어지고 불상과 백성들의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매향비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이곳에서 출토된 금동불소상(金銅佛小像)과 석불입상(石佛立像) 등의 유물이 있는 안국사는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안국산(安國山)에 있었던 고려시대 에 창건된 사찰이 있던 자리에 흔적만 남아서 안국사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위쪽으로 걸어 올라와서 아래를 바라보았는데 물고기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어느새 올해도 이렇게 단풍이 지기 시작했네요. 자연순환의 주기는 변할 수 있지만 순환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순환고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빨간색의 단풍과 그 색깔이 곱게 물들어갑니다. 나무도 노력에 따라 단풍의 색깔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소원을 들어줄 것 같은 안국사지의 매향비는 미륵신앙을 담은 의식으로 고려 때 많이 매향비가 세워지기도 했는데 매향 의례는 당시 민중의 염원을 형식적이나마 풀어주려는 노력이라고 합니다. 

위에 있던 낙엽이 떨어지고 사라지면서 아래에 생긴 빈자리에 새로 사물이 발생하면서 두 달 남짓만 남아있는 2020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삶이라는 것은 시간을 따라가는 여행에 다름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좀 더 오랜시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될 듯 합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석탑과 어떤 건물의 기단석에 사용하였을 돌들이 보이네요. 

몸과 마음이 함께한다고 생각하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먹을 수 있고 갈 수 있는 곳을 아무렇지 않게 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약간의 경제적인 기반만으로도 행복함은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가져다주며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점에서 자연의 유익함이 있다고 합니다.  매향비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향을 믿고 미륵 오기를 기원하면서 세운 비문으로 삼일포 매향 비문에는 삼척현 맹방촌에 향나무 150주를 심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면서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게 해 주었는데 봄보다 화사하지는 않지만 가을가을했던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하며 친근감을 더해주고 있던 안국사지는 10월의 마지막날을 장식하기에 좋은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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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을 사랑하는 서영이 공유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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