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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노강서원은 숙종 38년 1712년 지방유림의 공의로 만들어졌는데요.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46년 지방 유림에 의해 복원된 곳입니다. 




늦가을에 만나는 노강서원내의 건물은 3칸의 묘우(廟宇), 6칸의 강당, 각 3칸의 동재(東齋)·서재(西齋), 신문(神門), 6칸의 주소(廚所)가 있습니다. 



저곳이 편의시설인 화장실입니다. 화장지도 누가 준비해놓았는지 몰라도 창살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급할 때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고령에 전해지는 고령의 보물 중 하나로 고령 노강서원의 고문서도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령에는 노강서원외에도 매림서원, 문연서원이 있습니다. 







담이 길지는 않지만 살짝 공간 영역을 표시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네요.



규모가 이정도여서 그런지 몰라도 서원이라기 보다는 정자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조선의 서원은 중국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기는 했으나 중국의 서원이 관인양성을 위한 준비기구로서의 학교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조선의 서원은 사림의 장수처(藏修處)이면서 동시에 향촌사림의 취회소(聚會所)로 정치적·사회적 기구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고령으로 연결되는 신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이곳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옛날의 진입로 역할만을 하고 있습니다. 옆에 천변 옆길로 쭉 걸어가면 고령읍내로 이어집니다. 



서원문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서원 주변의 환경도 잘 조성되어야 하는데요. 바로 앞에 강이 흐르고 있어서 풍광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한데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향교주변에는 회화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요. 회화나무는 선비나무라고도 불리는데요. 회화나무의 다른 별칭은 출세수, 행복수, 괴화, 학자수라고 불리며 최고의 길상수라고합니다. 서원 주변에 심어진 회화나무는 많은 인재들을 배출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노강서원 뒷편에는 대나무들이 심어져 있네요. 비록 작은 노강서원이지만 정갈하게 관리하면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작은 것이라도 허투루 하지 않았다는 선비정신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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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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