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이런 군청은 처음이네요.
여행의 행복을 찾아 2016. 2. 19. 06:30 |옛 건물을 버리고 신청사로 모두 이전하려고 하는 이때에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서 군청으로 사용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홍성을 관리하는 홍성군청은 멋스러운 곳이었습니다. 홍성군청이라는 표시만 없었으면 이곳은 역사적인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시청이나 군청의 정문이 이렇게 된 곳이 있나 궁금해지네요. 이 문은 홍주아문으로 조선시대에 관아의 문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충청남도 7개 군 지역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인데요. 2012년에 충청남도청이 대전에서 홍성으로이전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던 곳이죠. 내포신도시라고 하는 곳과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오자 고목이면서 거목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홍성 오관리 느티나무로 고려조의 공민왕때 식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주에 안좋은 일이 있을때 이 느티나무가 밤새 울어서 문제를 미리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군수지만 예전에 목민관들이 홍주에 부임하게 되면 저 나무 아래에서 제를 올리고 무사하기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고 합니다.
정면에 있는 홍주군청의 건물을 통과하여 뒤로 오면 이런 오래된 건물이 있었습니다. 딱봐도 오래된 고택같아 보이는데요. 이 한옥을 안회당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안회당은 홍주목 관아의 동헌으로 이름을 지을때 안회는 노인을 평안하게 모시고 벗은 믿음으로 대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군청안에서 이런 고택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전국에 몇 곳이나 될지 궁금하네요.
홍성군청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매일 이런 건물과 분위기를 접한다면 식상할수도 있겠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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