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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이나 공산성은 모두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지만 홍주성은 그 상태가 온전하게 보존되고 있지는 않은 성입니다. 그렇지만 홍성에 가면 홍주성지를 꼭 보고 오길 권합니다. 홍성군청까지 합치면 딱 세트로 볼만한 곳이죠. 다른 지역의 군청보다는 작은편입니다. 각부서가 주변에 흩어져 있어서 참 특이하다라고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어디까지가 홍주성인지 모를정도로 대지가 넓고 이곳저곳에 가도 흔적이 남아 있더군요. 예전에 정문이라고 했던 곳부터 따지면 공산성 정도의 규모가 되지 않을까요. 



홍주성은 성의 상당부분이 남아 있었는데요. 그래서 홍주성지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곳에서 많은 천주교도인들이 처형을 당해서 홍주성지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홍주에서 종교를 믿었던 홍주 순교자의 순교는 순교록에 나와있다고 하더라구요. 



홍성 홍주읍성 옥이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감옥이라고 말하는 옥은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형벌을 집행하기 전에 수용하는 시설입니다. 홍주읍성 내에는 1872년 제작된 홍주지도를 통해 원형 담장 안에 1개 동의 옥사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에 훼철되었다가 2012년 비교적 최근인 현재의 위치에 복원되었다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성벽길을 걸어볼까요. 성벽이 엄청 높지는 않은편이었어요. 낮은 곳은 1m가 조금 넘는곳에서 높은 곳은 한 5m쯤 되더군요. 이곳의 대부분이 평지라서 높게 쌓는 것은 한계가 있었을 것 같긴 하네요. 



아까본 홍주읍성 옥이 보입니다. 왜 원형으로 담장을 쳐놓았을까요. 



성벽이 쭉 이어져 있는데요. 운동이나 산책하기 괜찮은 곳입니다. 



저 앞쪽에 보이는 넓은 대지가 모두 홍주읍성에 포함이 됩니다. 

홍주성지는 홍주읍성 자체보다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천주교순교자가 나온 것으로 더 알려져 있더군요. 그래서 순례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하네요. 



홍성을 한눈에 쳐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홍성은 굴곡이 없이 평탄한 곳에 있어서 왠만한 곳은 다 들어오네요. 



칼을 차고 이곳에서 병졸들을 지휘하고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둘러보았을듯 하네요. 이곳은 홍화문으로 남문으로 2007 ~ 2009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정면3칸, 측면 2칸의 문루가 있는 성문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비석들도 있습니다. 이곳을 거쳐갔던 사람들이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기리는 거겠죠. 




옛날 홍주성은 돌로만 쌓아놓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아주 오래전에는 토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냥 낮은 언덕같아 보이는데요. 이곳은 토성유적으로 지난 발굴조사때 발견된 곳입니다. 둘레는 약 500m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토성과 지형을 이용해 홍주성 역사관위에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홍주성에 대한 역사를 알 수 있는곳입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을 강조하네요.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주의사총-홍주의병기념탑-매봉대 들꽃사랑방-매봉재 정상-홍주향교-홍주읍성 순교터-여하정을 이어서 걸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홍주성은 바다와 인접해 해상교통이 좋았던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행정과 군사 요충지였으며 많은 반란군이나 동학농민군이 이곳을 거점으로 삼으려고 노력했을만큼 근처에서는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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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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