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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어떤 느낌을 받고 감성을 느끼는지는 천차만별 모두가 다릅니다. 새로운 눈을 가지기 위해 저는 주변에 있는 전시관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작가전이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리고 있다고 해서 오래간만에 공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 지난 공주 아트센터 고마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4월 27일부터 공주문화관광재단이 4월 27일부터 5월 14일까지 아트센터고마에서 '2023 이시대의 작가'로 선정된 정관모 작가의 ‘속俗과 성聖의 병존竝存-나의 삶과 예술과 신앙 : 정관모展’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이정표도 이렇게 빛을 쏴서 보여주고 있네요. 

관람 기간 동안 오후 2시, 4시에 전시해설을 진행하고, 또한 공주문화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작가 전시 영상도 함께 제공한다고 하니 시간에 맞춰가시면 됩니다. 

전시는 아트센터고마(공주시 고마나루길 90) 전시실1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됩니다. 

 '2023 이시대의 작가전'은 공주지역 미술계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역 내 미술계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작가를 지역 미술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천회의를 통해 선정, 기획 초대전을 개최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2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진행된다고 합니다. 

세속과 성스러운 것이 병존된 것이 현실이 아닐까요. 옛날의 마을에 가도 삶과 예술과 신앙을 볼 수 있습니다. 성황당 같은 곳도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토테미즘이 아닐까요. 원초적이면서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색상을 가지고 작품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토템이란 용어는 혈연관계를 의미하는 오지브와족의 단어 오토테만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인류학자들이 처음에 토테미즘이라는 말을 쓸 때는 한 인간 집단과 토템과의 관계를 뜻했는데요. 한 집단 구성원의 토템 신앙은 유전되고 평생 지속되는데, 그것은 토템 신앙이 그의 자녀와 혈족과의 관계를 규제하고 심지어는 출산을 위한 배우자의 선정까지도 좌우했다고 합니다.  

간단한 도형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고 볼 수 있는 세상을 만든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현대적인 조형어법이라고 하는데 저는 미술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냥 감상만 해봅니다. 

작가는 "누군가는 옛날 옛적에 깨달았을 법한 이 논리를 나는 이제야 작품으로 고백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한국성을 윤목이라는 조선시대 민예품에서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전통미와 현대적 추상미를 결합시켜 새로운 모더니즘 조각을 탄생시켰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윤목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유품이 지니고 있는 조형미와 조상의 얼을 현대 조형어법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재료는 주로 목재를 사용했으나 환경조각 도는 공원조각 등으로 야외에 설치된 작품들은 금속재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생활소품들 같은 작품들도 있는데요. 작가가 자신의 생활환경 속에 이러저러한 경로를 통해 그간에 모아 왔던 갖가지 소품들을 관찰해서 자신의 의식을 깨우쳐 주는 부분들을 잡아서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2023 이시대의 작가' ‘속俗과 성聖의 병존竝存-나의 삶과 예술과 신앙 : 정관모展’

공주 아트센터 고마

2023. 4.27 ~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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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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