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전 대덕구는 신탄진과 송촌동지역이 양대축이라면 중간에는 비어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20년대 들어서 그 중간지점에 자리한 회덕, 연축, 읍내지역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덕구청이 이전하게 될 연축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회덕역은 지금 잠자고 있는것 같지만 대전시의 광역철도망이 만들어지게 되면 이곳도 역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수요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이고 추후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대전혁신도시인 연축지구가 생기면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1976년 4월 26일에 서대전역과 대전역의 무연탄도착취급을 이어받은 회덕역은  2007년 6월 1일부터 여객취급을 중단하면서 현재까지 여객열차는 이 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여객취급을 중단하기 전에도 정차하는 열차는 단 1왕복 뿐이었습니다. 

저도 이곳을 3년동안 거닐면서 산적이 있어서 애착이 가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그때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는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앞쪽으로 가면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연축에 새롭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것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도시 스카이라인의 변화입니다. 아직도 오래된 주택이 많지만 조금씩 도시재생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곳을 흐르는 하천은 복개되지 않은 신대천이라는 하천입니다. 하천은 갑천에 이르게 됩니다.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콘텐츠 사업으로, 내부 시설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기업을 설립해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람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연축지구 개발사업은 2024년까지 천 6백억 원을 투입해 대덕구청 등이 입주할 공공청사와 유통단지, 3천여 명을 수용할 천 5백 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표적인 공공시설이며 이 지역에서 작지만 문화를 만나보게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되면 이곳의 풍경도 조금은 달라지겠네요.  

이곳은 연축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읍내동이라는 지역입니다. 오래된 회덕의 유래와 함께 굴다리길이 있어서 소소한 여행의 만족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덕을 밝히게 한다는 의미의 회덕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 곳인데요. 저는 이곳도 도시재생이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도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인·물적 자원을 활용해 도시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도시공간을 재창출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대덕구도 그렇게 변화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읍내동의 골목길을 오르다가 보니 벽에 좋은 글귀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걸음씩 걷다보면 어느새이만큼 와있을거라는 문구가 조금은 힐링이 되네요.  

추후에 충청권 광역철도가 2024년 개통하면 이 회덕역에 전철이 정차할 예정이며 연축에 대덕구청이 들어서면 바뀌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읍내동은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만들어나가면 어떨까요.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