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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마트를 가면 확실히 물가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돼지고기도 얼마 되지 않는데 20,000원이 넘더라구요. 과소비를 하지 않는 편이지만 한 번씩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소득은 항상 같은 것 같은데 모든 물가는 올라가고 있지만 한 번씩은 입맛이 호사를 누리게 하고 싶을 때 예산군의 광시면을 찾아가곤 합니다. 

 

예산광시면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소가 이곳이 소고기로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는 면역력을 높여줘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도 좋은 식품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집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정도 소고기를 먹는 편입니다.  

황새의 고장이며 소고기의 고장이라는 광시 한우마을은 한 달에 한 번은 저를 즐겁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거세소는 질기고 특유의 누린내가 나는 수소의 단점을 보완해 잡내가 없고 육질이 연하지만, 암소에 비해 풍미가 적기에 저도 암소고기를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여름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듯한 날씨가 옷을 점점 짧아지게 하고 있습니다.  광시에서는 직영농장에서 직접 키운 소나 예산, 홍성, 청양 등지의 우시장에서 사온 소를 부위별로 해체해 판매한다고 합니다. 광시한우는 거세소를 취급하는 '횡성한우' 등과 달리 암소만을 쓰는 것이 특징입니다. 

광시면의 한우마을거리는 300여미터쯤 되는데요. 양쪽으로 다양한 한우음식점과 정육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곳은 40년가까이 된 곳도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식점을 단골로 해도 좋습니다. 

예산군의 광시면은 착한 고아시한우거리, 나눔으로 함께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저는 살치살을 구입했습니다. 세 번 정도에 나누어 먹을 생각으로 100,000원정도를 주고 포장된 것을 구입해보았습니다. 특수부위인 살치살은 마블링은 곧 쇠기름으로 마블링이 얼마나 고르게 퍼져있는가가 육질과 맛의 풍미를 좌우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블링이 뛰어난 살치살은 ‘눈꽃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살치살을 구입하고 나서 광시테마한우공원에서 피어난 꽃들도 감상하며서 돌아다녀봅니다.  

모든 조형물이 소를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테마공원의 매력은 그 지역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란색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공간에 오니 날은 덥지만 마음은 환해지는 것 같습니다.  

광시 한우거리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면 광시저수지가 나오는데요. 이곳을 주변으로 걸어서 산책을 해볼 수 있습니다. 광시면은 자주왔는데 광시저수지는 처음 와봤습니다.  

마블링이 참 좋은 소고기 살치살입니다. 오른 물가로 인해 소고기를 자주 사먹을 수는 없지만 한 번 사먹을 때 질 좋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저에게 소고기 하면 먼저 생각나는 곳은 예산 광시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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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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