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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마을을 처음 가보았는데요.

정말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중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우선 올려봅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42-7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은 전주 한옥마을보다 더 전통한옥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 시간이 멈춰서 지금까지 온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해가 채 뜨기전이라서 그런지 아직 어둠이 외암민속마을 입구에 내려앉아 있습니다. 저 뒤로는 설화산이 보이는군요.

 

 

외암마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천이 가로지르면서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을 들어가는 비용은 일인당 2,000원입니다.

 

 

역시 사람들은 물이 없이 살아갈수가 없습니다. 구비구비 돌아내려오는 물의 소리가 마치 음악소리처럼 들립니다.

 

 

마을입구로 올라가봅니다. 어디를 가던지 간에 저렇게 지도로 잘 안내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상당히 넓더군요.

 

 

500여 년전에 마을에 정착한 에안 이씨 일가 주민들이 아직도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상도의 안동하회마을처럼 이곳도 사람이 거주하기 때문에 더 관리가 잘되는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주민들은 거의 못 만나 보았습니다.

 

 

양반가가 살았을것 같은 집도 있고 박물관도 있습니다. 검정색의 기와가 무언가 경건해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자연과 같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서민이나 중류층이나 양반들과 어울려 사는 모습입니다. 오래된 고목이 마을 한 가운데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전통혼례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가서 좋았던 점은 물이 한옥마을을 관통해서 흐른다는 것이었는데 이곳도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얕은 실개울같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상징이라는 소나무들도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답니다.

 

 

연엽주도 판다는 팻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이 나와서 반겨주지 않으니 개가 나와서 졸졸 따라다니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멀리가지도 않고 주변을 맴맴돌면서 계속 저를 따라다니네요. 동행이 없어서 참 쓸쓸했는데 개라도 동행이 되어주네요. 그래서 반려견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이 다리는 현재 이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진 다리인데 돌다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이다리를 사용했을것 같습니다. 나무줄기로 엮고 그 위에 흙을 다져서 만든 다리는 옛 풍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니 신청하고 가서 직접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까 그 오래된 다리에서 다시 외암 민속마을 입구를 쳐다보며 사진을 직어봅니다. 물이 고요하게 흐르는 것이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꽃샘추위때문에 추운 날씨지만 외암민속마을은 가볼만한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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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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